만성 위염에 좋고 맛도 있는 민들레 김치 담그는 법
만성 위염과 위궤양 치료에 도움되는 맛있는 민들레 김치 담그는 법 이에요.
맛있는 민들레 김치의 90%는 사실 양념 맛이에요. ㅎ
좀더 푹 익으면 민들레 맛이 더 느껴질지 모르겠지만요.
위에 좋다며 민들레를 효소나 즙, 차로 많이들 마시던데 저는 그런거 만들어 놓고 챙겨 먹는 걸 귀찮아 해요.
(건강하게 살긴 글른건가욤? ㅎ)
나물이나 김치, 전 등을 부쳐 한 두 번 맛있게 먹는 걸 좋아해서 민들레로 김치를 만들었어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준비물; 민들레, 굵은 소금, 액젓, 고춧가루, 파, 마늘, 설탕, 깨소금
차 다니지 않는 공기 좋은 곳에서 직접 캔 민들레에요. ^^
꽃대는 뻣뻣할까 싶어 잘라 내면서 깨끗하게 다듬었어요.
물에 두어번 헹구어 굵은 천일염 뿌려 30분쯤 두었어요.
중간에 한 번 뒤집어 골고루 절여 지도록 했구요.
민들레가 절여 지는 동안 김치 양념을 만들어요.
조금 매운 고춧가루와 청양 고춧 가루를 2:1 비율로 했고 설탕, 마늘, 액젓을 넣고
섞다가 양념이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따뜻한 물을 조금 부어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게 해요.
이렇게 하면 맛도 좋고 색도 좋은 김치 양념이 되요.
민들레가 다 절여 졌으면 물을 많이 받아 놓고 민들레를 물 속에서 막 흔들어 가며 5번 이상 헹구어요.
민들레 건지고 난 그릇 바닥에 흙이나 이물질이 가라 앉거나 뜨지 않을 때 까지 헹구어요.
나물은 다듬거나 헹구는 작업이 중요하면서 힘들어요. --;
공중에서 휙휙 흔들어 물기 뺀 민들레에 김치 양념 넣고 깨소금과 통깨를 넣어 잘 버무려요.
너무 힘주어 버무리면 민들레가 으깨지면서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적당하게 힘 조절.
옴마나 세상에나~
이렇게나 맛이 있을 줄이야~
설탕을 약간 많이 넣어 그런지 완전 입에 착착 감기는 김치가 만들어졌어요.
젓갈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문득문득 느껴지는 액젓 냄새도 좋았구요.
처음 버무렸을때는 겉절이 느낌이 물씬 나서 좋았는데, 아마 며칠 익으면 익은대로 또 맛있을 것 같아요.
뜨거운 밥 보다는 찬 밥에 얹어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마트나 재래 시장에 가면 눈 돌리는 곳 마다 있는 민들레.
맛있게 김치 담궈 건강과 맛을 한 번에 잡아 보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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