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속으로 들어간 고구마

흔히 만두속에는 두부나 고기, 채소들이 들어가게 마련이죠. 고구마를 먹을땐 김치를 꼭 곁들이는 아이를 보고 문득 떠오른 만두입니다.

고구마와 김치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만두예요.
당연히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답니다.

노란 호박 고구마를 삶아 뜨거울때 껍질을 벗겨 으깹니다.   물렁해서 밤고구마보다 더 잘 으깨지네요.

김치를 잘게 썰어 물기를 꼭 짠 후, 송편 빚을때처럼 으깬 고구마 속에 넣어 잘 오무려요.
이 상태로도 하나 집어 먹어 보니 맛있군요.


시판용 만두피는 실온에 1시간 정도 두었다가 만두피를 붙일때 따뜻한 물을 발라서 하면 잘 붙습니다.
고구마를 만두피속에 넣고 재주껏, 취향껏  만두피가 떨어 지지 않게 잘 붙였어요.


튀김 할때 처럼 많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부침개 붙일때 보다 조금 더 넉넉히 부어 튀기면 충분합니다.
이리 저리 굴려 가며 튀기면 맛있게 튀겨집니다.


기름을 잘 빼서 접시에 담아 먹으면 되지요.  크기가 알맞아서 한 입에 쏘옥 들어갑니다.  
겉의 바삭한 만두피가 먼저 씹히고 부드러운 고구마와 매콤한 김치가 잘 어울려, 튀김 특유의 기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고구마를 한 개 만 먹어도 생묵이 올라오는 저도 김치 덕분에 부담없이 집어 먹었어요.



노란 고구마 속에 매콤한 김치가 숨어 있습니다.
스읍~~ 군침이 도는군요. ㅎㅎ


고구마 대신 감자나 두부, 찬 밥들을 넣어도 괜찮을 듯 싶어요.
김치만 맛있다면 어떤 재료도 다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댓글()
  1. BlogIcon 왕비 2009.02.09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두속에 고구마와 김치를..맛있겠어요 두개 먹고 갑니다..
    이번주도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2. BlogIcon 호박 2009.02.09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별미중의 별미로군요^^ 항개만요~ ㅋㅋ

    정월대보름^^ 오곡밥에 각종나물 그리고 호두/밤/땅콩 잡수셨슴까^^?
    완전 맘넉넉~~~~한 정월대보름밤 맞으세요!
    달님보고 소원도 비시구용~ 그 소원 다 이뤄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뵹~

    • BlogIcon 부지깽이 2009.02.10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스럼 딱 할려고 호두와 땅콩을 잔뜩 사다 놓고, 아침 일찍 부터 나가는 바람에 그냥 간식으로 먹고 있지요. ^^
      올 여름 부스럼쟁이 되는건 아닌지 몰라~~

      호박님도 온갖 소원 다 이루시길 바래용~~~ ^---^

  3. BlogIcon PLUSTWO 2009.02.09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날 올때마다 군침만 흘리고 갑니다..ㅎㅎ

  4. BlogIcon 밥먹자 2009.02.09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고구마 만두라니 정말 맛있겠네요.

  5. BlogIcon 솔이아빠 2009.02.10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또 뭐랍니가...이 블로그는 침을 흘리게 만드는 블로그 ㅋㅋ 잘먹고 갑니다 ^^

    • BlogIcon 부지깽이 2009.02.10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드는 법도 간단하니, 맛있게 만들어서 아내분과 드시면 백배로 더 맛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6. BlogIcon 맑은물한동이 2009.02.17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마 만두라... 발상의 전환이네요.
    집에 있는 고구마로 함 만들어 봐야겠네요.

  7. BlogIcon 데굴대굴 2009.03.03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 밀린글 연속으로 보다보니 이건 거의 테러 수준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