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옛날소세지, 예쁜 도시락반찬 메추리알 아이언맨 분홍소시지
예쁜 도시락 반찬, 추억의 옛날소세지 에요.
고가(?)의 햄이나 고급져 보이는 소세지, 베이컨 보다도 저는 옛날 소시지가 더 맛있어요.
촌스러운 입맛이래도 어쩔 수 없어요. ㅎ
생일날 아침상에 꼭 올라오도록 남편에게 주문을 넣는 옛날소세지 부침.
아이들은 밀가루 냄새 많이 나고 퍽퍽하다며 거의 안 먹어요.
이렇게 만들어도 안 먹을까 해서 만들어 본 메추리알 아이언맨 분홍 소시지!!!
준비물: 옛날 소세지, 메추리알, 소금, 기름
쿠키 모양틀이나 소주컵 등 소시지에 구멍을 낼 수 있는 것을 이용해 구멍을 만들어요.
페트병 뚜껑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구요.
약하게 불을 켜 기름 두르고 소세지를 팬에 올린 후,
메추리알을 한 알씩 깨 넣어요.
소금 4~5알씩 뿌려 주고요.
흰자가 소시지 밑으로 흐를 수도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익은 후 잘라 내면 되요. ^^
1번이 한 번 뒤집은 거, 2번은 뒤집었다가 다시 원래 대로 뒤집은 거.
접시에 담을때 2번 상태로 놓으면 감쪽 같아요. ㅎㅎ
위에 동그랗고 깨끗한 소세지는 뒤집지 않고 그대로 익힌건데, 메추리알이 작아 쉽게 익어 완숙으로 잘 익었어요.
메추리알 아이언맨 분홍소시지~
맛이 훨씬 부드러워요.
소풍 도시락 반찬으로 만들어도 비싼 햄 못지 않을 듯한 비주얼 이쥬? ㅎ
마트에서 눈에 띄면 도저히 그냥 돌아서지지 않는 옛날소세지.
어쩔수 없이 사지 않을때도 그냥 한 번 만져라도 보고 돌아서는 분홍소세지.
많은 옛날 먹거리들이 사라졌지만, 얘만은 그러지 않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