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감자볶음 만드는 특별한 방법을 공개합니다

밑반찬술안주|2015. 7. 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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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친정엄마표 감자볶음 배우기, 감자볶음 에서 세월의 깊은 맛이 나는것 같은 ㅎ

 

찐감자, 감자샐러드, 감자전, 감자부침, 감자튀김, 휴게소감자, 감자볶음 등의 모든 감자요리를 해도 기가막힌 맛있는 감자 한상자를 엄마와 나누어 먹고 있어요.

 

90여년 사신 엄마도 이렇게 맛있는 감자를 먹어본건 기억이 안난다고 말씀하실 정도에요. ^^

저도 당연히 그렇구요.

 

감자 듬뿍 넣고 만든 감자탕을 먹다가 엄마에게 정보를 얻은 엄마식의 감자볶음.

제가 만드는 방법과 기본이 다르더군요.

 

준비물:   감자, 소금, 꽈리고추, 볶음용 기름, 깨소금

 

감자를 채썰어서 김치 하듯이 소금에 골고루 절여요.

 

 

들뜨지 않게 꾹꾹 눌러 20여분쯤 절이는데, 중간에 한번 뒤집어 줘요.

 

꽈리고추는 가위를 이용해 반을 갈라요.

아주 작은놈은 그냥하는데, 저는 간 잘 배라고 왠만하면 다 잘라요.

 

꽈리고추 넣는건 말씀 안하셨는데 내 맘대로 넣어본거에요.

창의력 100. ㅎ

 

 

손을 마구 저으면 고추가 씻어지면서 씨가 빠져요.

살살 고추를 건져 내고 다시 씻기를 서너번 해요.

 

 

물기 털어 담아두기.

 

 

절여진 감자를 얼른 물에 한번 헹구어 두손으로 물기를 꽉 짜요.

기름둘러 달궈진 팬에 넣고 볶기 시작.

 

 

감자가 거의 볶아졌으면 고추와 소금 약간을 더 넣어 계속 볶아요.

간이 이미 되어 있어서인지 감자가 빨리 익는 것 같아요.

고추가 숨이 살짝 죽을만큼만 더 볶다가

깨소금, 입맛따라 후추 약간 넣어 골고루 뒤적여 마무리해요.

 

간단한 밑반찬

 

 

한끼 식사에 한두번은 리필해야 하는 감자볶음 반찬.

엄마식대로 이렇게 볶아 먹어보니 희한하게 감자볶음에서 깊은 맛이 나요.

 

꽈리고추 감자볶음

 

아마도 볶다가 소금을 넣는 것 보다 간이 깊게 잘 배어서 그런것 같아요.

아삭한 꽈리고추와도 참 잘 어울리는 감자볶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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