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줄기 볶음, 고구마줄기 김치담그는법
고구마줄기 요리법 두가지, 고구마줄거리 볶음&고구마줄거리 김치담그는법.
요즘 흔하게 눈에 보이는 저렴한 고구마줄기, 반찬으로 만들어 먹으면서 떨어질새 없이 이어서 바로 사서 또 만들어 먹고 있어요.
가볍고 얕은 맛과 아삭거리는 느낌이 좋아서 줄기차게 먹고 있습니다.
지지고 볶는 시간보다 고구마줄기 벗기는 밑손질에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지만, 조금이나마 쉽게 벗기는 방법이 있어요.
많은 고구마줄기 요리법 중에 볶음과 김치 만드는 법입니다.
준비물: 고구마줄기, 볶음(기름, 간장,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김치(액젓, 설탕, 파, 마늘, 고춧가루)
고구마줄기 껍질을 조금 쉽게 벗기는 방법은 살짝 데쳐서 벗기거나, 하루쯤 실온에 두어 시들게 한 후 벗기는 방법이 있어요.
사진처럼 부드럽게 휘어질 정도로 시들면 딱 좋아요.
적당한 길이로 꺾어 가며 껍질을 벗겨내요.
100% 완벽히 제거하려고 하면 어렵기도 하고 시간도 몇 배로 더 걸려요.
군데군데 껍질이 남아도 먹는데 전혀 문제 없어요. ^^
고무 골무를 가운데 손가락 까지 끼웠어야 했는데, 그냥 하다 보니 물이 들었어요.
고구마줄기 물은 금방 빠져서 머리감고 세수하고 손 몇 번 씻는 사이 다 지워져요.
조금더 짧게 자르는게 좋아요.
고구마줄기가 길면 접시에 담거나 먹을때 조신하지 않아요. ㅎㅎ
두어번 씻은 후,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찬 물에 서너번 헹구어 물기를 빼요.
반으로 나누어 볶음과 김치를 만들 거예요.
먼저 고구마줄기 김치 담그기.
액젓, 설탕, 파, 마늘, 고춧가루와 고추를 두어개 썰어 넣고 버무리면 끝.
간단하쥬?
고구마줄기 김치는 데치지 않고 생으로 담가도 맛있어요.
고구마줄기 볶음은 기름 살짝 두르고 볶다가 간장, 파, 마늘 넣고 볶다가
참기름과 깨소금 넣고 잠깐 더 볶아 마무리.
쉽쥬? ㅎ
볶음을 생으로도 해 봤는데, 저의 느낌으로는 간이 충분히 스며들지 않는것 같더라고요.
1,200원 저렴한 고구마줄기 한 단으로 제눈에는 고급진 두 가지 반찬이 만들어졌어요. ^^
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좋아해서 밥 다 먹고도 계속 집어 먹게 되는 요물같은 고구마줄기 반찬~
한여름 식탁위를 당당히 차지하는 주인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