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죽해진 마늘장아찌 되살리는 방법

밑반찬술안주|2015. 9. 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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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탁해지고 걸죽해진 마늘장아찌 요령껏 되살리는 저만의 방법입니다.

 

작년에 담근 마늘장아찌를 싱크대 기~~~ㅍ숙히 넣어 뒀더니 까맣게 잊어부렀어요. ㅎ

 

우연히 눈에 보여 얼른 꺼내 보았더니 국물이 뿌옇게 탁해지고 걸죽하게 변했더라고요.

 

껍질 벗기느라 고생한 마늘이 한두개 들어간게 아니니 버릴 생각은 꿈도 못 꾸겠고, 그냥은 도저히 먹을수가 없는 상태여서 잠깐 궁리를 좀 했어요.

 

준비물:   망한 마늘장아찌, 설탕, 소금

 

뚜껑을 오랜만에 열려고 하니 잘 안 열려서 있는 힘껏 열었더니, 울컥 국물이 넘쳤어요.

휴~ 싱크대 위에서 열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척 보기에도 탁하고 걸죽해보이지요? 

 

 

다 쏟아내고 보니 담았던 병 바닥에도 묵직하게 가라앉아 있어요.

으~~

 

장아찌 담글때 뭘 잘못한걸까요?

 

걸죽해진 마늘장아찌 국물

 

건져낸 마늘장아찌는 체반에 받혀 찬물에 얼른 헹구어 물기를 빼두고,

 

탁해진 마늘장아찌 되살리기

 

마늘이 잠길 정도의 물을 냄비에 붓고, 설탕과 소금을 넣고 끓였어요.

다시 장아찌를 담그는 것 처럼요.

 

식초와 간장맛은 충분히 스며든것 같아 넣지 않았어요.

 

1년 몇 개월 그동안에 제 입맛이 변했나봐요.

신 건 더 싫어졌고 간장 냄새도 비호감. ㅎ

 

 

팔팔 끓은 물을 완전히 식혀서 마늘에 다시 부었어요.

 

또다시 국물이 걸죽해질까봐 겁이 나서 3일쯤 지난 뒤에 냉장고에 넣었구요.

맛은 처음 담근 마늘장아찌와 거의 비슷해요.

 

이상은 마늘장아찌 심페소생술 과정이었습니다. ㅎㅎㅎ

 

마늘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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