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고추장 무침, 1석 2조 깔끔한 밑반찬

밑반찬술안주|2015. 10. 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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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고추장무침, 이것이야말로 1석2조&재활용 밑반찬의 본보기.

 

매실 진액 만든 후 나온 매실 열매, 씨 빼는게 번잡스럽다는게 흠이에요.

그래도 밑반찬으로 만들어 두면 두고두고 흐뭇해요.

 

언니가 준 씨 뺀 매실 한 봉지를 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쳤어요.

고추장에 푹 넣었다가 먹는 고추장장아찌가 깊은 맛이 난다면, 무쳐서 바로 먹는 이 맛은 상큼 발랄하달까~

쫌 가벼워요.

 

진액 빼고 반찬으로도 만들어 먹을수 있는 1석 2조, 더구나 남이 씨까지 빼서 준다면 거의 거저 먹는거나 다름 없는 밑반찬 매실고추장 무침 되시겄습니다.

 

준비물:   진액 만들고 난 매실,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파, 마늘

 

꽉 짜서 설탕물을 제거해요.

그냥 무쳐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질척해지지 않을까 생각되요.

 

대부분 반으로 갈라져 있어서 가위로 반을 더 잘랐어요.

진액이 덜 빠진건지 매실 열매가 원래 이런 종류인지, 내가 담갔던 매실액기스 의 매실 보다는 단단했어요.

 

그래서 더 사각거리긴 했지만요.

 

밑반찬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파, 마늘 넣었어요.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제외한 나머지 양념들은 최소한으로 넣어서 매실 맛을 죽이지(?) 않으려 나름 노력했어요. ^^

 

 

조물조물 바락바락 주물러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무쳐요.

 

 

 

상큼하고 깔끔한 매실고추장 무침.

남편은 시다고 하고 딸과 나는 신맛은 1도 나지 않는다고 해 졸지에 남편 입맛은 비정상으로 결론. ㅎ

 

뭐, 개인마다 예민하게 느끼는 맛이 있으니까요.

 

흔하게 말하는 '입맛 없을때 물 말아 하나씩 얹어 먹으면 딱 좋은', 그런 밑반찬이에요.

 

올해 매실진액 만들지 않은걸 두고두고 후회 중이에요.

내년엔 이따~~시만큼 반드시! 꼭! 기필코! 담그리라, 매실고추장 무침 하나 와사삭 깨물며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합니다.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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