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잼 만들기, 잼 만들때 레몬즙 넣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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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저렴할때 만드는 포도잼, 딱딱한 잼 살리기, 잼 만들때 레몬즙 넣는 이유.

 

우선 잼 만들때 왜 레몬즙을 넣으라고 하는지 이유를 알아보니,

잼의 선명한 색과 방부제로서의 역할, 레몬즙에 들어 있는 펙틴이라는 물질이 응고를 도와 잼이 흐물거리지 않고 젤리처럼 되도록 도와 주기 때문이래요.

캬~ 이렇게 깊은 뜻이!

 

포도를 딱 세송이 가지고 만들었는데, 껍질과 씨, 줄기 포함 1470g 정도였어요.

작은 잼병 1과 2/3, 중간크기 스파게티 소스 병 하나가 나왔어요.

몇 종류의 잼을 만들어 봤지만 이번 포도잼이 제일 잘 나와서 가족들의 박수를 받았어요.

홍홍홍홍~

 

완제품을 사려고 하면 은근 비싼 가격에 아껴 먹게 되는 잼, 마음 먹고 한번에 왕창 만들어 두고두고 맛나게 먹읍시닷!

 

준비물:   포도, 백설탕, 식초, 레몬즙

 

포도를 알알이 떼어서 식초 섞은 물에 20여분 담갔어요.

 

 

깨끗이 여러번 헹구어서 체반에 담아 흔들어 가며 물기를 최대한 빼서, 솥에 넣고 끓이기 시작해요.

되도록 깊은 솥이 좋은 이유가, 끓으면서 이리저리 튀어 보라색 자국을 남기는 걸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에요.

 

나중에 설탕 섞인게 묻으면, 바로 닦으면 괜찮지만 조금이라도 굳으면 잘 닦이지 않아요.

닦느라고 행주에 물이 들기도 하구요.

 

미리 휴지를 준비했다가 튀는 즉시 바로바로 닦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에요.

 

가끔 저어 가며 폭폭 끓이다가 보면,

 

단단한 잼

 

이렇게 껍질과 씨가 분리가 되요.

 

 

볼을 받친 체반에 부어 일회용 장갑을 끼고 주물락주물락 하면 껍질과 씨가 분리가 되요.

저처럼 식혀서 하면 플라스틱 체반도 상관없지만, 뜨거울때 한다면(뜨거우면 으깰수가 없어서 그렇게 할수도 없지만) 철로된 체반을 사용해요.

 

마지막에는 걸죽한 과육이 체반에 묻어서 아래로 잘 안빠질 수도 있어요.

저는 아까워서 약간의 물을 사용해서 과육을 헹구어 원액과 섞었어요.

 

 

모아진 원액을 다시 속 깊은 솥에 넣고 저어가며 끓이기 시작해요.

설탕은 원액의 60~70% 정도 준비.

 

정답은 아니지만, 저는 10여분 끓이다가 설탕을 1/3  씩 나누어 넣어가며  끓여요.

레몬즙도 좌악 짜서 넣구요.

소주 한 컵 정도 들어간것 같아요.

 

40분 이상 중불과 약불을 오가며 끓이다가 보면 주걱을 들었을때 묵직하게 뚜욱뚝 떨어지게 졸여져요.

물에 조금 떨어뜨리면 풀어지지 않고 모양을 거의 유지하면 완성.

 

 

 

색이 정말 고운 포도잼.

혹시 설탕이 많이 들어가 식은후 돌덩이처럼 단단해 졌다면, 편법으로 물이나 오렌지 주스 약간과 레몬즙을 더 넣고 다시 한번 잘 풀어지도록 저어가며 끓이면 99% 복원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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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요플레에 시리얼 몇알과 잼을 넣어 섞어 먹으면 행복행복~

간만에 큰 맘 먹고 산 공장표 식빵이 아닌 제과점 빵에 아끼지 않고 듬뿍 발라 먹는 포도잼.

 

아이 좋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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