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맛있게 보이는 달걀 지단 고명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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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지단 고명 만드는법, 떡국 맛있게 보이게 하는 얍삽 팁~

 

얼마전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받았지만 아직도 모자란 솜씨 중에 한가지가 달걀지단 부치는 거에요.

한식에서는 지단이 많이 사용되요.

완자탕, 두부전골, 닭찜, 미나리 강회, 잡채 등등~

 

실기 수업 첫시간이 달걀 지단 부치기였는데, 쌤이 당부하기를 실패 해도 먹을 수 있는거니까 매일 한두번씩 만들어 보라고 했거든요.

매일은 아니어도 기회 되면 열심히 하느라 노력 했는데, 잘 될때 보다 아닐때가 더 많았어요.

 

닭찜으로 실기 시험을 봤는데 그때도 고르게 잘 안 부쳐져서 잘 된 쪽만 골라서 오려(?) 사용했어요. ㅎ

 

돌아오는 설날 떡만두국 고명에 달걀 지단 고명을 얹어 보세요.

훨씬 맛있어 보이고 정성 가득해 보여요.

좀 안 예쁘게 부쳐지면 어때요, 시험 보는 것도 아닌데요. ^-^

 

명절 전 날 미리 만들어 썰어 두었다가 사용하면 복잡할 거 하나도 없어요.

 

준비물:   달걀, 소금, 식용유

 

노른자 흰자 분리해요.

완벽하게 분리해야 노란색과 흰색 지단 색이 확실하게 나오는데, 달걀 종류에 따라서도 색이 조금씩 달라요.

 

흰자나 노른자에 있는 알끈은 제거해야 매끄럽게 부쳐지고, 특히 노른자에 있는 알끈을 그대로 부치면 그부분이 하얗게 익어요.

 

떡만두국 고명

 

소금 약간 넣어 한참 저어 곱게 풀어서 약 3~4분쯤 한 쪽에 두어요.

그러면 가라 앉을 거품을 가라 앉아 사라지고 나머지 거품은 숟가락으로 걷어내요.

매끄러운 지단을 부치는 방법중 하나에요.

 

시간에 쫓겨 깜빡 잊고 거품 있는채로 부친 적이 몇 번 있는데 기포가 그대로 있어 달걀에 분화구가 생기더라고요.

 

떡국 고명

 

약불에 팬을 올리고 기름을 조금 두른 후 주방티슈로 닦아내요.

손이나 얼굴 가까이에 팬을 대서 따끈한 정도가 좋은데, 너무 뜨거우면 달걀이 지글지글 튀겨지듯 해서 색도 모양도 예쁘지 않아요.

 

달걀을 붓는 동안 팬이 뜨거워 지는게 걱정되면 아예 가스불을 끄고 하는게 안전해요.

 

 

비교적 노른자 지단 부치는게 쉽고 팬에 들러 붙지도 않으니까 먼저 부쳐 내요.

팬을 약간 기울인 상태로 그릇을 기울여 아래로 조금씩 이동해 가며 일정하게 부어요.

고르게 편다고 숟가락 등으로 문지르거나 하면 안되요.

그대로 익혀요.

 

혹시 가스불을 끈 상태라면 불을 다시 약하게 켜고 팬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열 조절을 해가며 익히다가 젓가락 하나를 지단 밑에 조심스레 밀어 넣고 그대로 들어 뒤집어 마저 익혀요.

 

흰자는 묽어서 조금 더 신경써야 해요.

굳이 팬을 기울이지 않아도 그대로 잘 퍼지고 노른자 보다 열에 훨씬 더 약하고 찢어 지기 쉬워요.

뒤집으며 지들끼리 서로 붙어버리기도 해요.

 

흰자를 부칠때도 다시 한번 식용유 두르고 주방티슈로 말끔히 닦아 낸뒤 사용하고요.

 

달걀 지단 고명

 

바로 썰면 으깨지기 쉬워요.

한 김 식은 뒤 채 썰거나 마름모로 썰어요.

역시 이번에도 완벽한 지단을 만들지 못했어요.  힝 ㅜ

 

달걀 지단 부치는법

 

심술나는 마음을 꾹꾹 누르고 떡 만두국을 보글보글 끓여서,

 

 

 

달걀지단 고명 얹고 김가루는 먹을사람이 원하는 만큼씩만.

 

떡국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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