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의 탈을 쓴 찬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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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로 우리집에 찬 밥이 남았어요.  ㅇ-ㅇ

과일이고 고기고 밥이고 남는 일이 거의 없는데, 아이들이 개학을 해서인지 밥이 두 그릇쯤 남았네요.
전자 렌지에 데워 먹는건 맛도 없고 해서 고기 대신 밥으로 밥까스를 만들었습니다.

찬 밥 두 세 그릇쯤은 뚝딱 처리할수 있습니다.

재료; 찬밥, 밥이 뭉쳐질만큼의 계란, 후추, 소금, 양파등 있는 채소(양파는 꼭 들어가야 맛있어요)


전자 렌지에 따끈하게 밥을 데워 재료들을 넣고 비벼요. 계란은 밥이 뭉쳐지는 정도를 봐서 넣습니다.
손 바닥만하게 꾹꾹 눌러가며 모양을 만드는데, 대충만들면 밥알이 흩어지니 힘을 주어 가며 눌러줍니다.
(손에 기름이나 물을 조금 묻혀가며 만들면 밥이 덜 달라 붙어요)

이 상태에서 바로 돈까스 만들듯이 밀가루나 계란을 입히면 끈기가 부족해서 밥알이 분리가 되므로, 누룽지 만들듯이 팬에 기름을 약간 둘러 앞뒤로 구우며 모양을 잡습니다.
여기에 케찹만 뿌려 먹어도 맛있겠지요? ^^


한 김나간 밥을 튀김가루 - 계란 - 빵가루를 발라 기름 넉넉히 둘러 튀겨줍니다.


얼핏보면 돈까스 같지 않나요?   고기대신 밥이 들어갔어도 그 외의 재료들이 같아서인지 맛도 돈까스 같애요.



ㅎㅎ 짝퉁 돈까~스


오랫만에 찬 밥이 남은 기념으로 만들어본 밥까스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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