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만들기, 호주산 소고기 스테이크
호주산 소고기 스테이크 만들기.
아이들이 스테이크를 참 좋아하는데, 만들때 마다 한우를 사용하기는 쪼매 부담스러워요. --::
그래서 주로 사는게 호주산 소고기.
이 고기의 코너가 항상 붐비는 걸 보면 저와 비슷한 생각이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ㅎ
맛도 그럭저럭 괜찮다는 증거이기도 하겠구요.
세상 만들기 쉬운 고기 요리를 꼽으라면 스테이크라고 할 정도로 저는 금방 만드는데, 평소에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아 굳이 신경써서 소스나 사이드 메뉴를 만들지 않는 것과 애들 식성이 살짝 아주 살짝 익힌 걸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준비물: 스테이크, 소금, 후추, 양파, 버섯, 밥, 달걀, 참기름
넓은 접시에 주방티슈를 몇 겹으로 깔고 고기를 올린 뒤 소금, 후추를 뿌리고 랩 씌워 냉장고에 몇 시간쯤 두었어요.
파슬리 가루 마지막 남은 게 있어서 탈탈 털어 뿌렸구요.
우리집에서 그나마 제일 두꺼운 팬을 달궈 고기를 구워요.
처음 얹었을때 '촤아아악' 소리내면서 잠깐 굽고, 바로 뒤집어 또 '촤아아악' 얼른 굽고 꺼내기.
고기 기름에 양파와 새송이를 좀 구워 볼까 해서 옆에 얹었는데, 소금 뿌리며 이것들 신경 쓰느라 고기 굽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어요.
귀신 입맛 아이들은 금방 알아차립니다.
'이것도 맛은 있는데 다음 부터는 고기를 덜 익혀 달라'며.. 힝 ㅜ
아예 다른 팬에 양파와 버섯을 구울걸 그랬어요.
밥은 올리브유에 잠깐 볶다가 달걀과 소금 넣고 함께 볶다가 후추로 마무리.
이렇게 겉 만 익은 스테이크는 제 스타일이 아니지 말입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