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소박이 담그기, 통오이 소박이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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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오이 소박이 김치, 오이 소박이 담그기.

 

김장 김치의 깊은 맛이 슬슬 물리기 시작하고 신선하고 가벼운 맛이 생각나는 때.

먹는 프로가 대 홍수가 되어 채널 돌리는 곳 마다 크게 한 입 먹고 엄지척 올려주는 장면 중에 요즘은 겉절이나 햇김치도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편집 기능(?)을 잘 이해 못하시는 연로한 울 엄마는 어떻게 저렇게 뚝딱 금방 잘 만들어 내냐시며 신통해 하신다는. ^^

 

상큼 발랄한 맛 오이김치가 먹고 싶어 통 오이채로 길게 소박이를 담갔어요.

손질하면서 올라오는 냄새에 코가 벌름벌름, 성급하게도 군침이 올라옵니다.

 

오이 소박이는 많이 담가 푹 익을 때까지 먹는 것 보다는 조금씩 담가 겉절이 때 부터 딱 맞게 익었을때 까지 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준비물;   오이, 부추, 당근, 양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설탕, 소금, 액젓

 

가시를 칼로 긁어 내고 꼭지와 줄기 쪽을 조금씩 잘라낸뒤, 소금으로 문질러 가며 깨끗이 여러번 씻어요.

 

양쪽 1.5cm 정도 남기고 반으로 잘랐을때 + 모양이 되도록 길게 칼집을 넣어요.

과도록 자르는게 좀 더 편해요.

 

 

골고루 간이 배어 맛있게 만드는 팁 하나!

양 쪽에도 얕게 + 칼집을 넣어주기.

 

 

소금물을 진하게 만들어 오이를 담그고 위에도 살살 소금을 뿌려 꾹꾹 눌러 두어요.

30분 이상 지나면 소금물에 잠긴 오이을 눌러 보아 어느정도 절여 졌으면 위 아래를 뒤집어 다시 눌러 두고요.

 

김치 절이는 방법

 

오이가 절여 지는 동안 속을 만들어요.

다듬은 부추를 여러번 흔들어 가며 씻어 물기 빼서 송송 썰거나 손가락 한 마디 길이로 자르고, 당근과 양파도 부추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요.

 

마늘, 생강, 소금약간, 액젓, 고춧가루, 설탕 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요.

부추 색이 진해서 고춧가루 색이 잘 나지 않아요.

오이와 버무렸을때 맛있는 색을 내려면 생각보다 더 많이 고춧가루를 넣어야 해요.

 

찹쌀 풀을 쑤어서 넣을 수도 있지만, 맛이 무거워 져서 저는 오이김치에는 거의 넣지 않아요.

 

 

오이의 칼집이 잘 벌어지면 절여진거에요.

혹시 모르니 조금 잘라 물에 헹구어 먹어 보고 싱거우면 절이는 시간을 늘리고, 혹시 짜면 수돗물에 잠깐 담가 두어요.

오이 맛이 빠져 맛이 좀 없겠지만 짠 것 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두어번 헹구어 1차로 체반에서 물기 빼고, 2차로 속을 넣기 전에 하나씩 두 손으로 적당한 힘을 주어 꽉 잡아 물기를 짜요.

 

오이 속에 골고루 부추속을 넣고 오이를 잘 오무려 김치통에 담아 줍니다.

 

오이김치

 

 

반나절 지났을뿐인데 벌써 맛이 들었어요.

 

통오이소박이

 

아오~ 큰일났네요.

밥도둑을 만들었어요. ㅜㅜ

 

오이 소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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