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 나물 무침 만들기, 쓴맛 덜 나게 무치는 방법

밑반찬술안주|2016. 4.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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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 나물 무침 만들기, 쓴 맛 덜 나게 무치는 방법.

 

저는 쓴 맛을 아주 싫어해요.

이 나이에 아직도 가루약이나 한약 못 먹어요, 쓴 맛 나는 음식도 절대 안 먹구요.

 

그런데 며칠전 송송 썬 김치와 함께 무친 씀바귀를 만들어 드렸더니 엄마가 밥에 비비셨는데, 한 젓가락(쓸까봐 겁나서 젓가락 끝으로 사알짝) 집어 먹어 보고 어머나~ 깜놀.

 

쓴 맛이 거의 나지 않았어요.

엄마 말씀으로는 하우스에서 키운 씀바귀는 쓴 맛이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김치 넣은것도 큰 이유인것 같아요.

맛있는 김치 향이 쓴 맛을 많이 가려주거든요.

 

씀바귀 나물 쓴 맛 덜 나게 무치는 방법입니다.

 

준비물;   씀바귀, 익은 배추 김치, 고추장,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설탕

 

살살 비벼 가며 여러번 깨끗하게 헹궈요.

물을 끓이고 소금 한 숟가락 넣은 뒤 씀바귀를 넣어요.

 

봄나물

 

살캉함과 쓴 맛을 좋아하면 잠깐 넣었다 빼는 정도로 데쳐요.

질긴거 잘 못 드시는 엄마를 위해 저는 좀 삶았어요.

 

한 가닥 건져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눌러 보아 물컹 눌리는 정도로요.

아마 쓴 맛이 많이 없어지는데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

 

 

찬 물에 여러번 헹궈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요.

국물 살짝 짠 배추 김치는 송송 썰구요.

김치 국물이 조금 있어야 잘 무쳐지고 촉촉해지니까 취향 대로 해요.

 

고추장,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설탕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골고루 무쳐요.

 

쓴맛 덜 나게 씀바귀 무치는법

 

 

 

밥에 다른 양념 없이 씀바귀 김치 무침만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쓴 맛도 많이 나지 않아 저 같은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구요.

 

씀바귀 김치 무침

 

 

입 안에서 맛있는 캡슐이 펑펑 터지는 느낌!

 

밥 맛 없어 하시던 엄마가 얼마나 맛있게 드시는지...

 

씀바귀 나물

 

진심 씀바귀에게 공로상을 주고 싶습니다. ^^

 

공로상 상장

 

당근채 볶음, 예쁜 색깔 밑반찬 당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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