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요리 - 청국장에 라면 끓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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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면의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어느정도 좋겠지만, 밤에 끓여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청국장 냄새를 맡으며 깨어나야 한다는 거지요. ^^   그렇게 심하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가끔은 라면이 먹고 싶은 날이 있어요.   코 끝에서 라면 스프의 냄새가 샥~ 스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어느때는 이 스프 냄새가 싫어지기도 합니다.
스프 냄새가 거슬리던 어제 저녁에 간단한 안주로 만든 '청국장 라면'입니다.

재료;  밥 숟갈 기준 - 스프를 뺀 라면, 청국장 2, 간장 1, 가쓰오 장국(멸치와 다시마, 간장으로 대신해도 돼요.  이때에는3컵 분량으로 만들고 끓일때 물을 붓지 않아도 되겠지요.) 2,
 마늘과 소금 약간, 물 3컵, 다시마 손바닥 크기로 1장, 콩나물 두 주먹, 쑥갓 조금, 김치 몇 쪽

별도로 설명할 필요도 없는 간단한 과정이예요.

끓일 냄비에, 분량의 물에 다시마를 15분 정도 담갔다가 빼고 (멸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할 경우에는 필요없는 과정), 장국이나 멸치 다시마 육수를 섞어 끓기 시작하면 김치, 마늘, 콩나물을 넣고 조금 더 끓이다가 청국장과 쑥갓을 넣어 3분에서 5분만 끓여 간을 맞춰 불을 꺼요.
라면은 삶아 찬 물에 헹궈 물기를 빼놓구요.


그릇에 라면을 담고 뜨끈한 청국장 국을 부어줍니다.   라면 끓이는것 만큼이나 간단합니다.



스프 냄새 휘날리는 일반 라면도 맛이 있지만, 꼬리 꼬리한 냄새가 구수한 청국장 라면도 별미입니다.


국물을 바닥까지 긁어 먹어도 전혀 부담되지 않아요.

남은 스프는 '패밀리가 떴다'의 윤종신씨한테 보내드리면 좋아하실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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