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는 날으는 인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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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조금 풀리니 나가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이네요.

그래서 꽃샘 추위에 바람까지 불던 어제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자는 생각에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계단도 힘들었지만, 오랫만의 나들이가 아이만큼이나 즐거웠답니다. ^^
주차장과 케이불카 타는 곳이 떨어져 있어서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 N서울 타워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보인것이, 바로 이 하늘을 나는 인간이었습니다.
 
투명 인간처럼 보이기도 하고, 옷 벗은 슈퍼맨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이리 저리 헤엄치는 듯이 보이는 것이 어찌나 멋있던지요.



마치 투명 인간 영화에서처럼  몸뒤에 타워가 보이는 것이 제게는 신비롭게까지 느껴졌어요.



손가락 하나 하나, 오똑한 코까지 섬세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마치 '자, 나처럼 자유롭게 날아보라구'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어느 방향에서 봐도  역시 멋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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