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는 날으는 인간이 있다?
부지깽이와윤씨들/여행이야기사진2009. 3.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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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꽃샘 추위에 바람까지 불던 어제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자는 생각에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계단도 힘들었지만, 오랫만의 나들이가 아이만큼이나 즐거웠답니다. ^^
주차장과 케이불카 타는 곳이 떨어져 있어서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 N서울 타워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보인것이, 바로 이 하늘을 나는 인간이었습니다.
투명 인간처럼 보이기도 하고, 옷 벗은 슈퍼맨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이리 저리 헤엄치는 듯이 보이는 것이 어찌나 멋있던지요.
마치 투명 인간 영화에서처럼 몸뒤에 타워가 보이는 것이 제게는 신비롭게까지 느껴졌어요.
손가락 하나 하나, 오똑한 코까지 섬세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마치 '자, 나처럼 자유롭게 날아보라구'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어느 방향에서 봐도 역시 멋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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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은 인간의 마음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요. 잘봤습니다.
한 옆에 설명이 나와 있는 안내판이 있던데, 저는 그런걸 자세히 읽지 않아요. 귀찮기도 하고 제 맘대로 해석해서 느끼는걸 더 좋아한답니다. ^^
저도 세미예님과 비슷하게 생각했어요.
저도 자주 보았습니다.^^ 밤되면 불도 비춰준다는........^^ 구경잘하고갑니다.^^
애석하게도 밤에 올라가 보질 못해서 안내판에 사진으로만 보았어요.ㅜㅜ
저도 저거 봤는데..ㅎ남은 저녁시간도 잘 보내세요..
밥 하러 가요..이제ㅎㅎ
어제 제사에 다녀와서 저 지금 헤롱거리고 있어요. ㅎㅎ
아직도 날고 있군요...ㅎㅎ
근처 열쇠들도 잘 있는지...남산 한번더 다녀와야겠습니다..^^
수 많은 맹세들을 이름표처럼 달고 있는 자물쇠들이 제 눈엔 어찌나 무거워 보이던지.....
하하하 벌써 재작년이로군요. 남산에 다녀온게. 아니다 작년인가 ㅡ.ㅡ;;;
까마귀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저도 처음보고 신기하다. 멋지다 생각했었는데 히힛
여전히 잘 날고 있군요!^^
어머, 저도 얼마전에 남산에 올랐다가
저 사람을봤어요
저는 밤이어서 불이빛난답니다
깜깜한밤에
저분 혼자 날고있어서 가끔무서웠어요
낮에는 저렇게 생겼군요.. ^^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