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 주둥이 닦는법, 주전자 세척

주전자 주둥이 깨끗이 닦는법

 

지금은 정수기를 사용해 가끔 식혜 끓일때나 특별한 물(메밀차, 보리차 등)을 끓일때만 사용하는 커다란 주전자가 있어요.

사용하지 않을때는 상자에 담아 싱크대 깊숙이 넣어두지요.

 

어느날, 식혜를 끓이기 위해 꺼내 한 번 헹구고(마지막 사용후 깨끗이 씻는다고 씻어서 건조시켜 넣어 둔 거니까) 보니, 문득 주전자 주둥이가 눈에 띄는거에요.

 

가만, 내가 여기를 신경써서 닦았던가?

이 쎄~~한 느낌은 뭐지?

 

제발 너무 심한 상태는 아니길 바라며 주전자주둥이 세척을 시작했어요.

 

 

흠..... 과연 어떤 지경일까...

 

 

칫솔을 사용해 주전자 안쪽에서 물 나가는 구멍 꼼꼼히 닦기.

 

 

바깥쪽에서도 슥슥 삭삭~

 

 

바깥쪽에서 닦을때 이렇게 칫솔모가 보이도록 깊숙히 넣어 닦기.

 

사진은 빠졌는데, 얇은 수세미를 칫솔에 감아 바깥쪽에서 밀어 넣고 닦기.

 

구멍 주위 검은 테두리는 주전자를 살때 부터 있던거로 아마 주둥이 달면서 생긴 자국인 듯.

이 와중에 변명같지만 때 낀거 절대 아님. ㅎㅎ;;

 

 

입구 끝까지 꼼꼼히 슥삭슥삭.

 

칫솔을 살포시 빼보니,

 

 

뜨악!!!

진심 부끄러움. --;; ☞☜

 

같은 과정 다시한번 반복.

 

 

물로 여러번 헹구어 마무리.

 

그동안 지저분한 주둥이를 통과한 물을 먹었다는 찜찜함과 세척후 개운한 마음이 뒤섞여 싱숭생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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