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안 넣고 초밥 만들기.

간식도시락/도시락|2009. 4. 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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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비온후에 쌀쌀해지긴 했지만, 때는 바야흐로 소풍의 계절이네요.
지난번 나들이때는 도시락을 준비하는게 번잡하게 느껴져 삼각 김밥 몇 개를 사가지고 갔네요.
전날 부터 도시락 준비한다고 장보고 당일날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 하다보면, 정작 나가서는 기운 빠져서 제대로 다니지를 못하겠더군요.
자꾸 간편하고 간단한것만 찾게 되니, 왠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김밥처럼 준비할 것도 많지 않고, 색다르고, 상할 염려 적은 초밥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재료; 다시마밥, 새싹채소, 무순, 게살, 연겨자, 미나리
        초밥 재료 - 설탕, 소금, 식초(입맛에 맞게)


다시마를 넣고 밥을 하면 더 맛있다길래 처음으로 해 보았어요.   밥물은 약간 적은 듯 부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냈습니다.   설탕, 소금, 식초를 넣어 살살 비벼주는데, 간을 보아서 가감을 했어요.


미나리는 제가 직접 뜯은 거예요.  초밥을 묶을때 사용하게 소금물에 살짝 데쳐 꽉 짜주었어요.   부추나 쪽파등으로 해도 됩니다.   새싹과 무순은 씻어 털어 물기를 쫙 빼고, 맛살은 가늘게 찢어요.   밥을 뭉칠때 손에 붙지 말라고 매실청을 묻혀가며 만듭니다.


미나리를 놓고 밥을 뭉쳐 겨자를 묻히고, 밥 길이에 맞게 손질한 무순을  가지런히 얹어 미나리로 얌전하게(^^)묶어줍니다.

금방 세 가지 초밥이 만들어졌어요. 
모아둔 일회용 초밥 도시락에 담으니 이대로 들고 밖으로 나갔으면 좋겠네요.^^


자~ 뒤태 한 번 볼까요?


뽀글 파마한 새싹 채소 초밥, 빗질 잘 된 무순 초밥, 얌전한 게살 초밥.


허리 질끈 동여맨 맛있는 초밥 삼형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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