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넣은 라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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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생일때는 학생이라서, 지금은 학생을 둔 엄마라서 싫은 시험 기간입니다.
시험 기간 3일 동안에는 학교 급식이 없어요.  
다른때도 아니고 시험 기간인지라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만 만들어 주고 싶어집니다.   꼭 시험 잘 보라는 얘기는 아니고, 엄마가 뒤에서 지켜 주고(보고? ㅎㅎ)있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치즈 넣은 라볶기를 점심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만들기가 초 간단해서 저도 좋아합니다.

재료; 특별히 만들어 놓았던 육수(멸치, 다시마, 북어, 버섯을 끓인것) 국 대접으로 한개 반, 어묵 1장,
         양파 3분의 1개, 당근 조금, 파, 마늘, 고추장 한 수저 반, 설탕 3분의 1수저, 라면 1개, 떡 5개
         고춧가루 2분의 1수저

만드는 과정이 너무 간단해서 사진도 몇 장 없어요.
그래서 제가 아주 사랑하고 애용하는 아이들 간식 메뉴이기도 하답니다. ^^

끓는 물에 어묵을 데쳐 내요.


육수나 물에 고추장을 풀고 (분량대로 넣고 간을 보고 입맞에 맞춰요.), 떡과 라면을 뺀 재료들을 넣고, 끓으면 불을 낮춰 10분 정도 끓여줘요.   떡볶기도 그렇고, 너무 빨리 끓여 내면 깊은 맛이 안나는것 같더군요.
떡을 넣고 끓이다가 떡이 거의 익었을때 라면을 넣고 끓입니다.


라면을 한 가닥 건져 먹어보아 살짝 덜 익었다 싶을때, 렌지용 그릇에 라볶기를 옮겨 담고


아이의 주문대로 치즈를 듬뿍 올리고 전자 렌지에서 3분 돌려 줍니다.


벌써 먹을 준비하고 앉아 있는 아이의 환호성속에 치즈 라볶기가 완성됐습니다.


딱 1인분입니다.   몇 개 안되는 당근을 옆에다 골라냈지만, 시험 기간이라 봐 주기로 했습니다.


연신 먹어가면 조잘 조잘, 재잘 재잘 시험 본 얘기며 학교 얘기들을 쏟아 놓습니다.


그릇 바닥까지 싹 긁어 먹고는 배부르다며 수저를 놓더니, 시험 끝나면 간짜장 사달랍니다.
이런 헉~쓰~.
딸, 너는 좋겠다.  그렇게 먹어도 살은 안 찌고 다 키로 가니...
엄마가 딸 하나는 잘 낳았다니까. ^^

딸, 남은 이틀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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