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먹는 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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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하루 종일 오네요.  
이런날은 장보기도 성가시고,  냉장고 뒤져 간단하게 해결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잘 익은 김치와 치즈만 있으면 별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치즈김치볶음밥입니다.

재료; 잘 익은 김치, 밥, 갖은 채소, 돼지고기나 햄 혹은 소세지, 피자 치즈, 슬라이스치즈

혹시 냉장고에서 굳어 있는 찬 밥이라면 렌지에 돌려 놓고, 채소와 햄은 잘게 썰어 놓아요.
저는 부대찌개 만들어 먹고 남은 소세지를 사용했습니다.
김치도 잘게 썰어요.   으~~ 보기만 해도 침이 고입니다.


기름 두른 팬에 먼저 김치를 볶다가 반쯤 익었을때, 밥을 뺀 나머지 재료를 넣고 달달달 볶아요.
맛있는 김치 냄새에 침이 꼴깍 넘어 갑니다.

밥을 넣고 맛이 배도록 골고루 볶아요.   맛있게 볶아졌으면 그릇에 담고 식성에 따라 케찹을 뿌립니다.


사각 치즈를 얹고, 피자 치즈를 골고루 뿌려서 치즈가 녹을때까지 2분 정도 돌려줍니다.


노란색 치즈가 군데 군데 보이니, 더 맛있어 보이네요.
피자 치즈는 잘 먹어도 다른 치즈를 안 먹는 우리 애들, 이렇게 만들어 주니 아무말 없이 잘 먹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피자인지 볶음밥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군요.
피자의 탈을 쓴 김치 볶음밥이라고나 할까.... --;

쫀득한 치즈와 매콤한 김치의 맛이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김치 잘 안 먹는 아이가 있다면 이 요리를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이렇게 오늘 한 끼도, 만들긴 간단해도 마치 신경 쓴것처럼(^^) 보이는 요리로 맛있게 떼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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