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알 요리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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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에 가면 한개라도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마끼.
그런데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뒤에 기다리시는 분들때문에 두세개 이상은 못 집어오지요.
감질나서 더 맛있는 요리인가봅니다.

언제인가, 먹기 전에 슬쩍 풀러보니  뭐, 얼핏 보기에도 대단한 재료가 들어간게 아니더군요.
평범한 재료들에 평범한 맛이지만, 마지막 얹혀 있는 날치알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듭니다.
(장차 물고기가 될 수 많은 알들을 한 입에 털어 넣는다는게 마음에 쬐끔 걸린다는.....)
날치알은 음식을 맛도 폼도 나게 해 주는것 같아요.

매일 먹던 음식에 날치알만 얹어주어도 근사하게 보여집니다.
날치알 한 상자로 세 가지 요리를 후다닥 만들었어요.

재료; 날치알, 오이, 당근, 무순, 미나리, 게맛살, 단무지, 겨자, 김밥용김 ,김치약간
         초밥 - 식초와 소금, 설탕을 입맛에 맞게 섞어 뜨거운 밥에 비벼놓아요.


모든 재료는 4~5센티미터 길이로 손질해요.   겨자는 아이들도 먹기 좋도록 연겨자를 썼어요.


날치알을 소주나 청주에 10분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빼고 겨자를 1티스푼 섞어놓아요.


불에 한 번 구운 김을 길이로 반을 잘라 한 쪽에 밥,겨자,갖은 채소를 얹어 깔대기 모양으로 말아줍니다.
모양이 잘 나온것도 있고, 요상하게 말린 것도 있어요. ㅎ 쉬운 듯 어려워요.

마지막에 날치알을 얹어줍니다.

뷔페에서 먹던 마끼와 맛이 거의 비슷합니다.   한 접시 가득 돌려 담았더니 보기만 해도 마끼에 대한 갈증(?)이 어느정도 풀리는것 같네요. ^^
배터지게 한 번 먹어 보고 싶어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전문가처럼 모양이 잘 나오지도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만들어 놓은 것이 쭈글쭈글 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처음으로 양껏 먹었습니다.


최소한 6천원 이상은 줘야 먹을 수 있는 날치알밥도 만들었어요.
뚝배기에 물을 묻혀 밥을 담고 잘게 썬 김치 조금과,  아까 마끼를 만들고 남은 채소 약간을  굵게 다져서 얹고 약한 가스불에  5분쯤 데웠다가 잘게 썬 김과 날치알을 얹고 참기름을 약간만 둘러요.
...도대체 날치알은 어디로 숨은 거지?  __;;
마지막 누룽지로 참 맛이 있지요.


마지막 세번째 음식은 남은 모든 재료로 김밥을 말아 날치알을 얹었어요.
겨자도 조금 넣었구요.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자꾸 집어 먹게 만듭니다.

세 가지라고 해도 복잡하지 않아요.
처음 준비한 재료로 만들어서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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