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에 쏙~, 밥 카나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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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고기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요리예요.
우리집에서는 내가 대장이니까, 내 맘대로 만들어도 뭐라 얘기 할 사람이 없습니다. ^^
일단 간만 잘 맞으면,  아주 이상한 재료만 사용하지 않으면 식구들은 맛있다고 합니다. ㅎ

재료;  돼지고기, 밥, 통마늘, 파, 소금, 포도씨유나 올리브유, 없으면 식용유, 계란 노른자 1개
         불고기 양념 - 간장, 고추장, 마늘, 파, 후추, 설탕, 깨소금

고기는 저렴한 뒷다리살로 했어요.   밥위에 올려도 넘치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간장은 조금만 넣고  매콤하게 고추장을 많이 넣어서  양념해 잠깐 재워놓아요.



밥은 소금간만 해서 그릇을 만듭니다.  
손에 포도씨유를 조금 바르고, 밥을 송편 빚듯이 동그랗게 뭉쳐 송편 속 넣기 전까지의 과정대로 만들어요.
아니면 동그랗게만 뭉쳐 바닥에 놓고 엄지 손가락으로 꾹 눌러도 됩니다.


이런 모양이 나오지요.   오븐팬에 기름을 살짝 바르고 올려 놓은 뒤, 계란 노른자를 바른 후 200도에서 20분쯤 구웠어요.   계란은 색깔 내려고 바른거예요.



오븐에서 그릇이 만들어질 동안, 재워둔 고기를 볶아요.  
구워진 밥그릇에 고기를 올리고, 얇게 썬 마늘을 얹고 실파도 쫑쫑 썰어 올려 주세요.


짜잔~~~ 한 번 손길에 두 가지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밥 까나페가 완성됬습니다. ^^

아이들을 위해선 조금 더 작게 만들걸 그랬습니다.   삶은 메추리알이 있어 반으로 잘라 곁들였어요.

양이 얼마 되지 않는 것 처럼 보여도, 밥을 꽁꽁 뭉친 것에 고기까지 있어 몇 개만 먹어도 배부릅니다.

밥이 일종의 누룽지인지라 굳은 다음에 먹으면, 씹기가 쬐끔 힘들어져요. ㅎㅎ

밥과 고기를  먹으며 폼 잡을 수 있습니다. ^^


으아~ 덥네요. 물만 연거푸 마셨더니, 뱃속에서 파도소리가 들립니다.
처얼썩, 처얼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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