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해서 더 시원한 김치말이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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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온다고 해서 3주전에 미리 담가 놓은 배추 김치에서 빛깔 고운 빨간 김치 국물이 우러났네요.
더운 여름철에 김치 국물은 손쉽게 국수나 냉면을 말아 먹기에 딱입니다.
저는 조금 특별하게,  만두를 말아(?)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만들면서 맛이 이상하면 어쩌나 조바심이 나기도 했어요.   그래서 시험 삼아 조금만 만들었어요.

재료;  만두 속 재료 - 대강 다져서 꽉 짠 배추 김치 한 줌, 두부 4분의 1모, 숙주, 데친 새우, 애호박, 당근, 파, 
                                소금, 후추, 만두피
          김치 국물 양념 - 김치 국물과 생수 한 대접씩(간을 봐서 생수의 양을 조절해요), 식초 밥 숟갈로 두개, 설탕
                                   두 숟갈, 후추, 깨소금 약간씩
                          

만두피는 파는 걸로 사용했어요.  날씨가 더워서 반죽하고 밀고 하느라 땀내기 싫어요. ^^
실온에서 1시간 정도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만두 속 재료는 숙주는 듬성 듬성 잘라 사용하고, 두부도 물기를 꽉 짜서 으깨고, 나머지 재료들도 다져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잘 섞어요.
새우를 넣은 이유는 차게 식혀서 먹는 만두라 고기 대신 넣은 거예요.



만두피 가장 자리에 물을 발라 꼭꼭 눌러 붙여, 한 김 오른 찜 솥에서 만두피가 투명해질때까지 쪄내요.
딱 한 판 찔 만큼의 만두가 만들어졌습니다.
한 김 식으면 냉장고에 차게 두어요.

김치 국물은 분량대로 넣고 설탕이 녹게 잘 저어서, 냉장고에 두어서 차게 해요.
이 국물에 찬 밥을 말아 먹어도 밥 알이 꼬들 꼬들하니 맛있어요.




시원한 김치 말이 만두입니다.   얼음을 갈아 넣었더니 보기에도 시원해 보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조금 특색있는 음식으로 만드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 모두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




평범한 국수나 냉면대신 만두를 차게 말아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요?


만두를 크게 반으로 뚝 잘라 더위와 함께 한 입에 덥썩 먹어버렸습니다. ^^



선풍기와 에어컨때문에 감기가 걸린 둘째는 벌써 두번씩이나 병원엘 다녀왔네요.
제 블로그에 구경오신 모든 분들, 한 여름 감기 조심하시구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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