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찰떡 궁합, 라면 김치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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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날  부침개가 땡기는 이유는 빗소리와 기름에 부침개가 부쳐지는 소리가 비슷해서라는 얘기도 있고, 습도 높은 날에는 기름 냄새가 더 고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제일 첫번째 이유는 '한.국.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한국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리 소리가 비슷해도 냄새가 고소해도 부침개 생각이 날까요? ^^
아마 와플이나 쿠키가 생각나면 모를까....~~

김치 부침개에 라면을 넣어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라면의 s라인도 감상 하면서 말이지요. ㅎ

재료;  밀가루 약 한 컵, 라면 반개, 분말 스프 반 봉지와 김치 조금, 식용유

라면은 반개 뚝 잘라 끓는 물에 삶아 찬 물에 헹궈 건졌어요.
밀가루를 오래 저어 1시간쯤 두었다가 하면 더 쫄깃한 듯 합니다.   (우연히 발견 ^^, 밀가루의 글루텐인가 하는 성분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

밀가루 반죽에 라면과 스프 반 봉지를 넣고 섞으면 약간 싱거워요.   모자란 간은 김치로 채워요.
라면 스프의 양을 조절하면, 완전 라면맛 부침개나 김치 맛  라면 부침개나 마음대로 만들 수 있지요



잘 섞어, 식용유 둘러 달궈진 팬에 노릇 노릇 지져내요.
부침개에는 올리브니 포도씨유니 하는 기름보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식용유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식용유를 좀 넉넉하게 부어 바삭하게 부쳐내야 부침개가 제맛이지요.


노릇하고 바삭한 라면 김치 부침개예요.


면발의 s라인 감상은 덤이예요. ^0^


스프를 반 봉지만 넣었더니, 김치맛에 라면맛이 살짝 눌린듯해요.
다음엔 스프를 통째로 넣고 해야 겠습니다.


띠용~~~~ 라면의 숨길 수 없는 s라인 본능은 어쩔 수 없네요. ^^


tip !!  부침개를 부칠때 바로 바로 먹을땐 상관 없지만, 금방 안 먹을때는 사진처럼 한 장씩 펴서 식혀서 보관해야 눅진눅진하지 않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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