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맛이 제대로, 감자로 만든 파전

와~~ 어제 비오는거 보셨어요?   번개도 막 치고, 깜깜하고, 물을 양동이로 쏟아 붓듯이 비는 오고...
오후에 비가 그친 뒤에는 끈끈한 땀이 베어나오는, 기분 나쁜 더위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ㅜ
일요일임에도 불구 하고  비 탓에 꼼짝 못하고 집 안에서 비비 꼬던  작은 아이가,  비가 그치자 아빠와 야구 한 판을 하고 들어왔어요.    그제서야 얼굴이 활짝 피었네요. ^^

든든한 간식으로 쫄깃한 감자전을 만들었습니다.
감자를 한 상자 사 놓았더니, 이리 저리 쓸모가 참 많네요.
냉동실에 있던 해물들을 모아서 섞었습니다.   해물없이 파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어요.

재료;  감자, 오징어, 새우, 조갯살,  쪽파, 소금 약간

오징어는 깨끗이 씻어 얇게 썰고, 조갯살과 새우도 잘 씻어 물기를 꼭 짜둡니다.
감자는 손으로 직접 갈아서 물기를 받쳐 둬요.   30분쯤 지난뒤 밑에 받쳐진 물을 조심스레 따라 버리면 하얀 앙금이 남아요.   체에 걸러진 감자와 앙금에 소금을 넣어 잘 섞어요.
감자 가는것 정말 힘들어요.   어깨가 빠지는것 같애요. ㅜ
오늘은 남편이 해주니, 거저 먹는 느낌이 나네요. (단순한 부지깽이...)



쪽파도 손질해서 파전 크기만하게 잘라 놓아요.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감자를 펴고, 파 얹고, 해물을 얹은 후 다시 감자를 얇게 입혀서 해물이 떨어지지 않게해요.   해물 없이 파만 할때에는, 뒤집개로 파를 꾹꾹 눌러 처음 깔았던 감자에 붙게 하면, 다시 위에 감자를 입히지 않아도 됩니다.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참으로 볼품없게도 붙여졌네요.   식구 3명이 기다리고 있으니 제 마음만 급해져서 얼른 익힐 생각에 허겁 지겁 했어요.

다행히 허술한 모양새와는 다르게 맛이 있어서 전이 두 장이 나왔는데, 순식간에 없어졌어요. ㅎ


땀 흘리며 만들었는데, 먹는 사람들 반응이 시원찮으면 김 퐉 새는거 다 아시죠? ^^


여지껏 파전을 붙일땐 계란만 사용했는데, 감자를 이용하니 쫀득한 맛이 파와 어울려 정말 맛있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 모두 좋아할만한 쫄깃한 감자 파전입니다. ~~

댓글()
  1. BlogIcon 따스아리 2009.07.13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밤에도 한바탕 쏟아진다고 하던데~ 집에서 감자 파전 먹으면서.. 비소리 들으면서..
    으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2. BlogIcon 둥둥 2009.07.13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이 꿀걱 넘어갑니다^^
    기름기가 자르르 도는게 너무 먹음직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