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감자가 통째로 들어있는 통감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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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무지하게 쏟아지던 어제, 날씨따라 꿀꿀해 지려고 하는 마음을 다스리려고 빵을 만들었어요.
느즈막한 오후에 시작했더니, 빵 특성상 발효시키는 과정이 있어서 밤에야 마무리가 됬네요.
그래도 덕분에 심란한 마음을 잠시나마 잊었답니다. ^^
역시 사람은 몸을 움직이며 살게 되있나봅니다.

거저 얻은 알감자를 통째로 삶아 넣어 단순, 담백한 맛의 빵을 만들었습니다.

재료;  강력분 150g, 드라이 이스트 2g, 소금 2g, 설탕 4g, 버터 15g, 감자 100g, 알감자 5개,물 50g
          감자와 알감자는 삶아서 감자는 으깨 놓고, 알감자는 껍질을 벗겨놓아요.   
          버터는 실온에 1시간 두었어요.
          저는 빵 5개가 나왔습니다.   대중 못하고 삶아서 남은 알감자는 야금야금 집어먹었지요. ^^

강력분과 소금, 설탕, 이스트, 으깬 감자를 주걱으로 섞어요.   약간 미지근한 물을 붓고 살살 섞고, 버터를 넣고 10분 이상 힘있게 반죽해요.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어 볼에 넣고 랩을 씌운 다음,  따뜻한 물이 담긴 큰 볼에 반죽 담긴 볼을 넣고 45분간 발효시킵니다.



2배로 부푼 반죽의 가스를 주먹으로 눌러 빼고, 반죽을 5개로 나누어 동그랗게 만들어 랩을 덮어 실온에 10분간 방치한 후, 반죽을 손이나 밀대를 이용해서 동그랗게 만들어 알감자를 넣어 만두처럼 오무려 마무리 해요.

머핀팬에 유산지를 깔고, 하나씩 넣어 따뜻한 곳에 45분간 넣어요.
사용하지 않는 아이스박스에 넣었더니, 날씨탓인지 아이스박스 덕분인지 잘 부풀었더라구요.
앞으로 계속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190도로 예열한 오분에서 25분간 구웠습니다.

알감자처럼 똘망똘망 해 보이지 않나요?   (빵의)머리통이 어찌나 예쁘고 잘생겼는지, 쓰다듬어 주었어요.


줄 똑바로 못 맞춥니까?  앞으로 나란히!!!!


포실포실한 감자가 통째로 들어 있었......는데, 빵을 자르다가 으깨졌어요.   ㅜ


달지 않고 담백해서, 어떤 꾸밈도 느껴지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알감자 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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