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맛 구수한 된장 부침개

오늘은 무얼 해서 먹일까...   냉동실을 뒤지다 보니 꽁꽁 얼어 있는 시래기 두 덩어리가 나오네요.
배추 잎이고 무청이고 생길때 마다 삶아서 얼려 놓으니, 냉동실에서 떨어질 날이 없어요.
들깨 가루 넣고 뭉근하게 볶아 먹어도 맛있는 시래기를 부침개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시험 삼아 만드는 거라 시래기 한 주먹만 이용했어요.

재료;  무시래기 한 주먹, 된장 한 숟갈, 들깨 가루 반 숟갈, 마늘, 파, 들기름, 밀가루 한 공기
         버섯, 양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무시래기에 된장, 들깨, 마늘, 파, 들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10분 쯤 둡니다.
그 동안에 밀가루에 물을 섞어 되직하게 반죽을 해요.
시래기 나물에도 물기가 있어서, 되게 반죽해야 부칠때 적당하게 되요. 


버섯과 양파는 채쳐서 두고,  양념된 시래기 나물을 잠깐만 볶아요.

밀가루 반죽에 시래기 나물과 버섯, 양파를 넣고 버무립니다.
된장이 들어가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팬에서 부칠때 부터 된장 냄새가 살포시 납니다.

영양 좋고 맛 좋은 시래기가 보이시나요?

고추장떡도 있으니 된장떡이라고 이름을 붙여 할까요? ^^
들깨와 들기름이 들어가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구수한 된장 시래기 부침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