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와 스파게티가 만두속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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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는대로 만들어 본 치즈 스파게티 만두예요.
전에 먹던 만두피 몇 장이 냉동실에 있어서, 스파게티 만들면서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스파게티 소스도 없고, 고기나 햄도 없어서 이름뿐인 가난한 스파게티가  만들어 졌지만, 큰 아이가 케찹을 원낙 좋아하는 지라 한 접시 뚝딱 비우네요.
쬐끔 미안시럽기도 하고, 한 입 가득씩 먹는 식욕이 부럽기도 하고....

재료;  파프리카, 양파, 케찹, 스파게티 면, 피자 치즈, 만두피

스파게티에 넣을 만한 채소라고는 양파와 파프리카밖에 없었어요.
만두에 들어 갈거라 조금 잘게 잘라 놓고, 면도 삶아서 체에 받쳐 물기를 빼 놓아요.



올리브 두른 팬에서 채소를 볶다가 케찹을 넣고 조금 더 볶아요.
마지막에 삶아 놓은 면을 넣고 케찹이 골고루 배이게 뒤적이며 볶아요.



한 접시 덜어서 아이 주고 나머지로 만두를 만들었어요.
만두피에 젓가락을 이용해 면을 두 세 가닥 채소와 넣고 피자 치즈를 넣고 만두를 빚어요.
사진보다 더 많이 넣을 걸 그랬네요.   저 만큼만 넣어도 쫀득 거리긴 했지만요.



만두를 튀길때 만두가 푹 잠길 만큼 기름을 사용하면 나중에 처리 하기가 곤란하니까, 반만 잠길 만큼 기름을 부어서 앞 뒤로 뒤집어 가며 튀겨요.

바삭한게 느껴지시나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새콤한 것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가 스파게티 한 입 물고 반찬 먹듯이 만두를 베어 먹는데, 먹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더군요.


뜨거울때 먹어야 치즈의 맛이 제대로 납니다.
조금 식었다 싶을땐 전자 렌지에 30초 쯤 돌려서 먹으면 되요.


만두피가 몇 장 없었던게 그저 아쉬웠던, 그래서 더 맛있었던 치즈 만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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