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달걀말이, 향긋한 봄 내음
밑반찬술안주2021. 3. 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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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달걀말이
향긋한 봄 내음에 가슴이 콩닥콩닥
언니가 직접 캐서 보내준 냉이와 나물들에 봄이 섞여 왔어요.
봄나물은 마늘과 파를 넣지 않고 무쳐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는데 그래서인지 요리 과정도 훨씬 간단한 느낌이 들어요.
봄 냄새 가득한 달걀 반찬입니다.
준비물; 달걀, 냉이, 소금, 참기름, 깨소금, 식용유
시든 잎 떼고 굵은 것은 두세 번 가르고 불순물 잘 골라낸 냉이, 직접 캔 것은 열 번 이상 씻어야 해요.
씻어도 씻어도 흙이 나와요, 직접 캔 냉이 요리는 잘 씻는게 제일 큰 과제라고나 할까....
마구 흔들어가며 몇 번 씻었나 잊어 버릴만큼 아주 많이 여러 번 씻어요.
물이 끓으면 소금 조금 넣고 데쳐요. 뿌리 눌러서 익은 정도 확인.
찬물에 3~4번 헹궈 물기 꽉 짜서
쫑쫑 썰어 소금+참기름+깨소금 넣고 무쳐요, 이대로 밥 반찬해도 굿~^^
소금 조금 넣고 달걀 풀어
팬에 조금 붓고 냉이 나물을 뭉쳐서 길게 올리고 돌돌 말기 시작
쫀쫀하게 말리지 않아 뒤집개와 손을 사용했는데 그래도 잘 안되네요. ㅠ
김발에 랩 깔고 완성된 달걀말이 꽉꽉 눌러 말아 10분쯤 두어 굳혔어요.
생각했던 동그란 모양이 아니어서 아쉽지만 맛과 향은 상상한 그대로에요.
향긋한 냉이 향이 참 좋은 냉이 달걀말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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