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와 김치전이 결혼을 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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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 추카~ 피자와 김치 부침개가 결혼 후 드디어 2세를 보았습니다. ㅎ~

아이들이 부침개중에 오로지 김치 부침개만 먹는지라 자주 만들어요.
그래서 살짝 지루한 감이 있어 치즈를 얹어 봤습니다.
만약에 진짜로 피자와 김치전이 결혼해서 2세를 낳는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요.


피자처럼 느끼한 맛이 전혀 없고, 김치의 매콤함과 새콤함이 그대로 살아 있어요.
가끔씩 별미로 만들어 먹기에 그만인 듯 싶네요.

재료:  잘 익은 김치, 밀가루, 갈은 돼지 고기, 피자 치즈, 파슬리 가루 조금
         고기 밑간 - 후추, 마늘, 소금, 맛술 약간씩

먼저 고기에 양념을 해서 잘 버무려 재워 둡니다.
밀가루에 새우 가루, 버섯 가루를 섞어요.   소금 간은 따로 하지 않아요.



김치에 물기가 있으니 처음 밀가루 반죽은 약간 되직하게 해요.   밀가루가 잘 풀렸으면 잘게 썬 김치를 넣고 한참 저어줘요.


기름 두른 뚜껑 있는 팬에 반죽을 한 국자 떠서 얇게 펴고, 고기를 군데 군데 놓아요.
이때 고기를 볶아서 넣어도 되고, 그냥 넣어도 잘 익더군요.
두 가지 다 만들어 봤는데, 다 잘 익었습니다.
고기가 반죽에 붙어야 뒤집을때 떨어지지 않으니까, 뒤집개로 살짝 살짝 고기를 눌어줍니다.


뒤집어서 고기가 완전히 익을만큼 충분히 구워서 다시 뒤집어요.
고기가 안 떨어지게 조심 조심~~


불을 제일 조그맣게 줄여 넣고 피자 치즈를 듬뿍 뿌려요.
부침개 가장자리에 턱이 없으니까 너무 끝까지는 뿌리지 마세요.
치즈가 녹으면서 팬으로 흘러요.   파슬리 가루도 조금 뿌려 주구요.
뚜껑을 덮고 치즈가 완전히 녹을때 까지 기다립니다.


피자처럼 잘라 놓으니, 처음엔 다 피자 인줄 알더군요.


뜨거울때 잘랐더니 치즈가 다시 달라붙었어요. ㅜ


피자처럼 치즈가 쭈~욱. 아이들의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


게다가 아이들이 죽고 못사는 고기까지 넣었더니, 저 만한 크기를 한 판씩 우유 두 잔과 뚝딱 해치웠어요.


사 먹는 피자가 싫증 날때, 흔한 김치 부침개가 지루 할때 만들어 드셔보세요.
맛도 기분도 새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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