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를 통째로 잡아 먹는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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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는 중학교 들어가면서 매운걸 조금씩 먹지만, 작은 아이는 어쩔 수 없는 경우(예를 들면 고기 반찬이 매운 양념밖에 없다던가 하는...)를 빼고는 아직 잘 못먹어요.

반대로 저는 매운걸 엄청나게 좋아해서 만두도 청양 고추 들어간 김치 만두를 좋아하지만, 식구중에 나만 좋아하는 지라 집에서는 거의 못먹어요.  ㅜ  저 혼자 먹자고 요리를 하게는 잘 안되잖아요.

이번에도 아이들을 위해서 맵지 않은 만두를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우를 통째로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재료;   칵테일 새우, 만두피, 만두 속 재료( 두부, 다진 새우, 부추, 당근, 마늘, 소금, 후추, 양파 )

새우를 씻어서 맛술 조금 넣고 잠깐 재워요. 콜~ 콜~ ^^
만두피의 개수에 맞춰 새우를 남겨 놓고, 나머지는 꼭 짜서 꼬리 떼고 잘게 다져요.
채소들도 잘게 썰어 놓구요.



물기 꼭 짠 두부와 다진 새우, 채소, 양념들을 넣고 버무려요.
저는 두부와 새우를 1:3으로 했어요.
입맞에 따라 비율을 조절해요.


만두속을 넣고 반쯤 오무리다가 새우를 거꾸로 넣고 나머지를 오무려요. (하필이면 꼬리 부실한 새우가 찍히다니...  --::)
모양을 반달 모양으로 길게 하거나, 오무리거나 아무 상관 없어요.


한 김 오른 찜기에 얹어서 20분 가량 쪄요.


만두가 새우를 통째로 잡아 먹다  딱 걸렸습니다.


만두, 새우를 빼도 박도 못하고 있습니다. ㅎ~
 
속이 살~짝 비치는게 군침이 돌게 합니다. 


새콤하게 초간장을 만들어 찍어 먹어요.  


다진 새우살도 들어 가고, 통째로 한 마리 더 들어가서 새우살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어서 어서 크기만 바라고 있어요.
저도 매운 만두도 좀 먹고 싶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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