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터지는 맛이 새로운 옥수수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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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강원도 평창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허브 농장 앞에서 산 강원도 옥수수, 먹다가 남아 냉장고에 두었다가 어제서야 생각이 났어요.
그냥 먹기는 싫고, 밥에 넣어 먹자니 두 세번은 나누어 먹어야 하겠기에 한번에 해치울려고 튀김을 했습니다.
갈고 어쩌고 하기도 번거로워서 알맹이째 했더니, 톡톡 터지는 맛이 참 좋네요.

재료;  옥수수 알맹이(밥공기로 하나 가득 ), 옥수수가루와 밀가루 각각 8숟갈(농도를 보아가며 넣느라고
         숟갈로 넣다보니 숫자가 커졌네요), 파프리카 조금, 소금 1티스푼, 물 약간
         반죽의 농도는 입맛에 따라 맞춰요.    이 반죽은 약간 진 듯 합니다.

설명 필요 없이 보기에도 먹다 남긴 것 같죠?  ㅋ~
왼손 엄지 손톱이 아픈걸 참고 알맹이를 하나 하나 떼어냈어요.
물에 두어번 헹구어 내요.



용량대로 반죽을 해요.   주황색, 빨간색 파프리카를 너무 잘지 않게 다져서 같이 섞어요.
당근이나 빨간 고추, 파란 고추를 넣어도 상관없어요.   그냥 있는 대로, 되는 대로 넣어요.

달군 기름에 한 수저씩 떠서 튀겨내요.   오래 익힐 필요 없이 색깔이 노르스름해 지면 바로 꺼내서 기름을 빼요.


알알이 옥수수 알맹이가 보이시나요?
톡톡 터지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케찹, 마요네즈, 머스터드를 안 먹는 작은 아이꺼예요.
그래서 이런 음식은 항상 소스를 뿌린 것과 안 뿌린 것, 두 가지 종류랍니다.


밑에 깔린 새싹과 같이 먹으면 튀김답지 않게 상큼하기까지 하답니다. ^^


약간 질긴 듯 한 옥수수 알맹이의 껍질이 더 맛있게 느껴져요.


그냥 통째로 먹으려고 했으면 몇 날 몇 일을 냉장고속에서 굴러 다녔을텐데,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한 번에 없어져서 속이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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