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고추장 짜지 않게 고치기

전통음식별미|2021. 11. 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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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집 고추장

안 짜게 만드는 방법

 

몇 년 전에 내가 만든 집 고추장이 있는데, 상하지 않게 한다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엄청 짜게 됐어요.

맛도 별로고 너무 짜서 먹고 싶지도 않아 이리 밀고 저리 밀고...

 

이젠 어떻게든 먹어야 맘이 편할 것 같아 며칠 이리저리 궁리 끝에 내 나름대로 손을 좀 봤어요.

 

준비물;   짠 고추장, 찰밥, 매실액, 물엿, 소주

 

일단 짠 맛을 희석해 줄 찰밥을 지었는데, 액체류를 섞을 거라 질지 않게 지었어요.

 

어흐~ 보는 건 물론 냄새만 맡아도 짠 것 같은...

 

밥을 갈아서 넣을까 잠깐 고민했지만, 고추장에 섞어 시간 지나면 삭아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그냥 넣었어요.

결론! 갈아서 넣을 걸..

 

1주일 지난 뒤 밥을 비벼 먹었는데 맛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는데 밥알 모양이 아직 보이더군요.

다행인 건 밥알 겉면이 조금씩 삭기 시작하는 듯해요.

 

한참 저어 찰밥을 잘 섞고 매실액 넣고 섞고

 

상하지 않게 소주 섞고

 

파는 고추장처럼 달달하게 물엿도 넣어 오래 저었어요.

 

밥알을 믹서기에 갈아 넣었다면 1주일 뒤 먹었을 때 파는 고추장과 80~90% 비슷하다고 생각했을 듯--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고 간도 안 세고 칼칼한 고춧가루로 만들어 맛있게 매운맛이 있어요.

 

짠 고추장 짜지 않게 만들기

밥알이 단점, 뭐 나중에 마음 내키면 고추장을 믹서기에 갈아 버리는 방법도 생각 중입니다. ^^

 

짠 고추장 안짜게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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