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햄버거, 김치 햄버거

새콤하게 익은 김치 살짝 볶아 넣어 만든 햄버거 드셔보셨어요?
김치와 빵의 조화가 어색할 듯 하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잘 익은 깍두기나 총각 김치를 잘게 다져 넣어도 씹히는 맛이 괜찮을 것 같애요.

재료:  잘 익은 김치, 미니 햄버거빵, 양상치, 무순, 햄, 양파, 토마토, 케찹, 마요네즈, 머스터드

김치를 굵게 다져 국물을 대충 짜서 기름에 볶다가 케찹을 조금 넣고 볶아요.
햄도 팬에 구워 놓는데, 햄을 먼저 굽고 김치를 볶으면  더 맛있어요.


양파는 링으로 썰어 매운 맛을 빼기 위해 물에 5분 정도 담가 두고, 나머지 재료들도 손질해 두어요.

빵은 아랫부분이 더 두껍게 반으로 잘라 속을 파 놓아요.
한 김 식은 김치 볶음을 파인 부분에 채워 넣고, 나머지 속 재료들을 차곡 차곡 얹어서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같은 양으로 섞어 빵 뚜껑에 발라 덮어 줍니다.   양상추의 물기는 털어서 잘 빼주세요.

간단하게 김치 햄버거가 만들어 졌어요.
이렇게 얌전하게 만들면 맛이 덜 해 보여요.

삐죽 빼죽 넘쳐 나게 담아야 먹음직스러워 보이지요. ^^

아이들꺼는 무순을 조금 넣거나 새싹 채소를 대신 넣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 무순이 매워서 다 빼고 먹네요.
만든 후에는 호일이나 랩으로 꽁꽁 싸 두었다가 2,30분 후에 드시면 더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김치때문에 아이들이 잘 먹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김치이 맛이 나면서도 아주 맛있다네요.
아마 김치를 볶을때 케찹을 조금 넣은게 잘 한 것 같습니다.

주말 나들이에 도시락으로 준비하면 새로운 햄버거라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