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아니고 우가스, 망한 소고기까스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21. 12. 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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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우가스
우(째야 쓰)가스 ㅜㅜ
망한 소고기까스 올려봅니다.

준비물; 소고기(부위 까먹음), 달걀, 밀가루, 빵가루, 양배추, 당근, 케첩, 허브솔트(소금+후추)
추억의 샐러드, 간단하게 양배추와 당근 채 썰어 케첩 뿌렸어요.
허브솔트 뿌렸는데 소금과 후추 뿌리면 돼요.
우가스가 망한 원인을 나름 생각해 보니 돈가스는 고기에 칼집을 많이 넣어 힘줄을 끊는데, 아마도 이 과정을 빼먹어서 인 듯.
그래서 튀겨지며 많이 오그라들고 고기 겉면이 밋밋해서 튀김옷이 잘 안 붙은 것 같아요.
아~ 이때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요.
열심히 밀가루 바르고
달걀물에 담갔다가
빵가루 앞 뒤로 발랐어요.
작은 양을 만들 때는 손에 안 묻게 집게를 사용하는 나를 기특해하며... ㅎ
기름 넉넉히 두르고 튀겼어요.
이때부터 서서히 오그라드는 우가스를 보며 내 심장도 오그라들었다는..... 훌쩍
망했쓰요
고기니까 맛은 있었으나 모양이 생각한 대로 안 나와 보기 싫어 얼른 (맛있게) 먹어버렸다는 애달픈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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