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아 만드는 오므라이스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09. 10. 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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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왔어요.   점심 시간이라 수목원내에 있는 식당에서 오므라이스를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걸어 다녀서인지  식사 시간이라 그랬는지  아니면 요리 하신 분의 솜씨가 뛰어 나서 인지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그 후로 오므라이스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됐습니다.

오므라이스의 생명은 빈틈없이 덮힌 달걀이라고 생각 하는데, 꽤 여러번 만들었어도 그것만은 잘 안되네요.
달걀이 찢어지거나 울룩 불룩 못생기게 돼요. (고수님들을 따라서 해 봐도 왜 나는 안되는거냐구!!! )

이번엔 '덮기'를 포기하고 '말기'로 했습니다. ㅜ

재료;  밥, 각종 채소(당근, 달걀, 양파, 브로콜리, 호박 등등),  햄, 올리브유, 소금, 달걀, 깨, 참기름

각종 채소와 햄을 잘게 다져요.


채소를 올리브유에 살짝 볶다가 밥을 넣고 소금 간해서 볶아요.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를 적당량 뿌려서 골고루 섞어요.


달걀을 풀어서 넓게 부쳐요.   김발위에 랩을 깔고 지단을 얹은 후 볶아 놓은 밥을 올려요.
힘주어 눌러 가며 말아요.


끝 부분이 풀릴 수도 있는데, 다 만 후에 달걀물을 끝 부분에 얇게 발라 팬에서 다시 한 번 구워 주면 잘 붙을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저는 번거로워서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

김밥처럼 썰어서 케찹을 샤샤샥~  뿌리면 오므라이스 완성입니다.


모양은 달라도 일반 오므라이스와 맛은 똑 같애요.ㅋ~


오므라이스에는 채소를 많이 넣고 해 주어도, 신기하게 아이들은 불만 없이 잘 먹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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