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군만두, 상큼한 변신!!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09. 11. 25. 11:33
반응형

우리집에서 자주 시켜 먹는 중국집은 주문 금액이 쫌 된다 싶으면 군만두를 서비스로 줍니다.
꽁짜로 주시는 건 고마운데, 우리집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품목이라는게 아쉽지요.
이,삼일을 냉장고에서 천대 받고 있던 군만두를 처치(?)하기로 했어요.

다시 데워 놓아 봤자 아무도 안 먹을게 뻔해서 다른 맛으로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중국집 군만두, 아무 채소들(저는 오이, 당근, 양배추, 사과, 무 등 보이는 대로 넣었어요), 땅콩가루
         초고추장 - 고추장 3숟갈, 설탕, 물엿 1숟갈씩, 식초 반 숟갈, 다진 마늘 조금(입맛에 따라 재료의 양을 정해
                         서 넣어요.   참기름 조금 넣어도 맛있어요.)

오늘 재료의 하이라이트!!  생으로 먹어도 정말 맛있는 요즘 무.   맵지도 않고 달고 맛있습니다.  요즘 한창인 사과도 썰어 설탕 물에 10분 쯤 담갔다가 꺼내면 색이 변하는 걸 막을 수 있지요.
들어갈 채소 종류가 좀 적은 듯 해서 무와 사과도 넣었는데, 넣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름을 아주 조금만 둘러 팬을 달궈, 차게 식은 군만두를 뒤집어 가며 데웠어요.   그 동안에 채소들을 채 썰어 큰 접시에 돌려 담아 놓아요.


만두를 통째로 올려 놓기엔 너무 큰  듯 해서 반으로 어슷 잘랐어요.
쪽파 잎을 쫑쫑 썰어 뿌리고 땅콩도 굵게 다져 뿌렸어요.  


군만두에는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으니까, 채소쪽에 주로 초고추장을 뿌려서 살살 비벼 먹었습니다.


어쩐지 질퍽한 만두속의 느낌도 어느 정도 없어지고, 채소랑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도 전혀 없어요.


앞으론 군만두 서비스를 대 환영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