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 좀 낸 두부 부침 ^^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09. 12. 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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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냉장고에 두부가 떨어지지 않아요.
어느 때는 두부 한 모를 뜨끈하게  데워 김치랑  먹는게 한 끼가 되기도 하니, 제가 두부를 정말 좋아하나 봐요.
작은 아이도 덩달아 된장국이든 매콤한 김치 찌개든 두부만 골라 먹느라고 정신 없답니다.

찌개 끓이고 참치캔이 반이나 남아서, 김치랑 섞어 두부 부침을 만들어 봤습니다.
맛은 물론 두부와 김치가 들어 갔으니,  없을 리가 없지요. ^^

재료;  두부, 참치, 익은 김치, 청, 홍고추, 참기름, 깨, 후추, 달걀, 찹쌀 가루(밀가루), 소금


두부를 얄판하게 썰어 소금을 조금 뿌려 재워 둬요.
물기 빼서 잘게 다진  김치와 기름기 빼서 손으로 으깬  참치에 잘게 다진 청, 홍고추, 참기름, 깨,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요.  


달걀에 소금과 파슬리 가루를 넣어 멍울 없이 잘 풀어요.  
파를 대신 잘게 다져 넣어도 되고 그냥 달걀만해도 됩니다.
밀가루 대신 찹쌀 가루를 준비했어요.


두부 위에 속을 평평하게 올리고 두부로 덮어 찹쌀 가루 - 달걀 차례로 묻혀 넉넉한 기름에 지져요.
앞 뒤는 물론이고 네 옆 면도 뒤집개와 숟갈을 이용해서 익혀줘요.


더 나아 보일까 해서 반을 잘라서 찍었더니, 영~~ 아니네요. ^^;;


따끈할 때 먹으면 죽음입니다. ^^


데쳐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고, 지져 먹어도 좋은 두부~~


난 네가 정말 좋다


콩으로 된 음식은 싫어 하는 딸도 요렇게 해 놓으면 안 먹고 못 배깁니다.



두부가 없으면 다른게 아무리 많아도 허전하게 느껴지는 냉장고, 잊지 말고 집에 들어 갈때 한 모 사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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