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바지 뒤집어 보고 기절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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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속 사정, 새 옷에 속지 말자

 

남편의 막 입는 용으로 산 새 바지의 바짓단을 줄이려고(편하게 입는 거니까 내가 줄임) 기존의 바지 길이에 맞춰 시침핀으로 고정 후 뒤집었다가 기절할 뻔했어요.

 

예전부터 길이 줄여 입혔던 바지가 몇 십 벌은 될 텐데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세상에나 마상에나

사이즈 본 다고 입어 보기도 했는데 다리에 다 묻었었겠네...

 

와~ 말이 안나오더군요.

 

저렴한 가격 생각해서 진정해 보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되네요.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새 옷도 뒤집어 보자'

 

일단 돌돌이로 구석구석 밀고 단 줄인 후 탈탈 턴 뒤 세탁했어요.

아우~ 왜 몸이 근질근질한 거 같죠?

 

만복아, 네가 보기에도 얼척없다 그지?

 

 

커피 가루 활용 효과, 다른 건 모르겠고 두 가지는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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