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본을 하게 될 줄이야

반응형

'제본'이 정확한 표현은 아니겠군요.

스프링 책 끈으로 묶기,라고 해야 할까요.

 

오래돼서 스프링의 노란 칠이 책을 만질 때마다 떨어져요.

아이가 책장 정리하며 읽은 책이니 버린다고 하는데, 나는 안 읽었더라고요.

 

읽어야 하는데 노란 부스러기가 감당이 안 돼서 임시로 다시 책을 묶었어요.

 

 

스프링에서 노란 가루가 우수수수수

 

탁상 달력에서 스프링 분리하던 게 생각나 그대로 해보기로 했어요.

 

책 흩어지면 큰일이니까 처음 구멍에 노끈 끼워 묶어 고정시키고 

 

중간과 마지막, 이렇게 세 군데 일단 묶었어요.

 

그런데 스프링이 달력처럼 드드득 쉽게 뜯어지지가 않더군요.

어쩔 수 없이 도구 사용해서

 

어찌어찌 스프링과 책 분리 성공

 

스프링은 고무장갑 끼고 조심해서 잘 뭉쳐 혹시 철사 끝이 튀어나오지 못하게 신문지 몇 겹에 돌돌 말아 묶어 쓰레기 봉지 속 쓰레기 가운데에 꾹 눌러 담았어요.

 

 

이제 안전하게 읽을 수 있어요.

 

어휴~ 누가 보면 책 엄청 많이 읽는 줄 알겠어요.

책 내용이 재미있으니까 이렇게 했지 만약 철학책 같은 거였으면 바로 재활용 박스로 슝~ ㅎ

 

 

아이스커피 등 얼음 든 음료 맛있는 보관 방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