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홍합 찜, 홍합 세척에 자신 없을 때

밑반찬술안주|2025. 9. 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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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홍합 찜, 홍합 세척, 홍합 요리

 

'가격표에 '피홍합'이라고 쓰여 있어서 '피조개' 같은 건가 생각했어요, 알고 보니 껍질'피'였네요. '피홍합'이라는 단어를 처음 봤어요.)

 

홍합을 참 좋아하기는 하는데 손질할 때 영 찝찝해요.

아무리 여러 번 껍질을 긁고 씻는다고 해도 성에 차지 않아요.

 

먹고는 싶은데 이렇게 세척에 자신 없고 귀찮기도 하거니와 특별히 국물이 땡기지 않을 때는 그냥 쪄버려요.

 

재료;   피홍합, 대파

 

하아~ 쏟아 놓고 보니 한숨이 나요.

 

옆구리로 나온 털은 가위로 잘라 내면 비교적 쉬운데 겉껍질을 긁어야 속이 시원하니 그나마 이번에는 양이 적지만, 실컷 먹을 양이면 손질하다 멀미 나요.

 

긁지는 않았고 문질러 가며 불순물 안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씻었어요.

 

물이 끓으며 홍합에 닿으면 냄비 밖으로 끓어 넘치기 쉬우니 물은 조금만 넣고 익는 동안 잘 살펴요.

물에 맛술이나 소주 조금 부어도 좋고 저처럼 대파나 매콤 고추 잘라 얹어 쪄도 좋아요.

 

뚜껑 덮고 잠시 있으면 하나 둘 홍합이 벌어져요.

그 뒤로 5분쯤 더 찐듯해요.

 

하나 먹어 보고 익은 정도 확인해요.

홍합도 수박만큼이나 가성비 떨어져요, 알맹이에 비해 껍질이 거품이에요.

 

 

간이 딱 맞긴 하는데 식성 따라 초고추장 조금 찍먹해도 좋아요.

 

홍합 세척 귀찮을 땐 쪄버립시다요!

 

 

남은 소불고기 햄버거 스테크가 되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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