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송년회 술자리,속풀이 해장라면 2가지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09. 12.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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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다지 많이 마시지도 못하지만) 전날 음주를 하더라도, 다음 날 속이 불편하거나 하진 않아요.
그래도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은 생각납니다.

연말 송년회로 술자리가 많아 지는 요즘, 간단하게 속풀이 할 수 있는 라면 2가지예요.

스프를 사용하지 않아서 아이들 먹기도 부담없습니다.

재료;  해물 라면 - 라면 1 개, 칵테일 새우, 오징어, 무, 된장, 고추장 
         북어 콩나물 라면 - 라면 1 개, 황태 한 줌, 콩나물, 달걀, 고춧가루, 맛술, 후춧가루, 참기름 
         공통 양념 - 다진 마늘, 파, 청,홍고추, 소금

먼저 해물 라면입니다.
시원하라고 무를 넣고 라면 물을 끓여요.
물을 조금 넉넉히 부어서 무가 익을 만큼은 끓여 줍니다.   그 동안 재료들을 손질해요.


끓는 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2:1 비율로 넣고, 마늘도 넣어 끓여요.
집집마다 짠 정도가 다르니 맞춰서 넣고, 마지막에 싱거운 듯 하면 소금으로 맞춥니다.  
장을 넣은 후 해물과 라면, 파, 고추를 넣고 끓이면 되요.   참, 간단하지요? ^^


게가 들어 갔으면 더 확실한 맛의 해물 라면이 만들어 졌겠지만, 이 정도도 괜찮은 듯 합니다.


식성에 따라 고춧 가루를 첨가 하면 얼큰하게 속 풀이 할 수도 있습니다.



북어 콩나물 라면은 손질해 둔 통 북어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을땐 잘라서 손질해 파는 북어를 이용해요.
적당한 길이로 잘라 물에 담가 불려요.   달걀을 풀고 채소들도 손질해 둡니다.


라면을 한 번 삶아 체에 받쳐 찬 물에 헹궈요.   면을 그냥 사용해도 큰 상관은 없겠지만, 북어를 참기름에 볶기때문에 기름기가 너무 많아 질까봐 한 번 삶아서 사용했어요. 
 
참기름에 북어를 볶다가 물을 붓고 마늘, 파, 소금, 고춧가루, 후추를 넣고 끓여요.
맛술이 있다면 조금 넣어 줘도 좋습니다. 


콩나물과 고추를 넣고 콩나물이 익으면 면과 달걀을 넣고 저어 완성합니다. 


국물맛이 죽음인 라면이예요.


해물 라면 보다 더 확실히 속을 풀어 줍니다.


술이란 적당히 마시면 탈 날 것도, 해장 음식도 필요 없겠지만, 사람 산다는게 항상 바른 길로만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헤헤~ 도둑이 제 발 저린것 같은.....)
한 해 가는 것이 기뻐서 혹은 우울해서 평소보다 넘치게 술을 마셨다면, 삐친 속도 달래 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가 오는 2010년말에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송년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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