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콩나물 브로콜리 알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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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반찬이 동시에 해결되는 기특한 음식에는 콩나물밥이 있습니다.
넣는 재료에 따라 그냥 콩나물 밥부터 시작해서 김치 콩나물 밥, 돼지고기 콩나물 밥 등이 있습니다.

김치나 동치미 국물이 있으면 좋고, 없어도 간장에 쓱쓱 비벼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콩나물밥을 조금 진화시켜 콩나물 알밥을 지었어요.
브로콜리를 넣어서 맛도 좋고, 모양도 그럴싸~ 해 보입니다. ^^

재료;  날치알, 콩나물, 브로콜리, 쌀, 양념장(간장 + 참기름 + 깨소금 + 고춧가루)

브로콜리와 콩나물을 손질하고, 날치알은 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놓아요.
뚝배기나 냄비에 밥을 안치는데, 전기밥솥보다 물을 조금 더 잡아야 됩니다.
뚝배기가 작아 끓어 넘칠까 봐 저는 아예 마지막 뜸들이기 전까지는 뚜껑을 열어 놓았어요.
(뚜껑을 덮고 해야 밥이 구수 하다는데 맛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설거지할 때 힘들면 다신 안 해 먹게 되더군요. ^^  흑미를 섞었더니 밥물이 거무스름합니다.)
 밥이 한 번 우르르 끓으면 불을 최대한 낮춰 뜸을 들이다가, 밥 알이 투명해 질랑 말랑 할 때 콩나물을 위에 얹고
뚜껑을 덮어 마지막 뜸을 들여요. 


김이 모락 모락 나고 있어요.
콩나물이 다 익으면 날치알과 브로콜리를 얹고 밥을 한 번 뒤적여 잠깐 뚜껑을 덮었다가 불을 끕니다.


이 콩나물 알밥은 순전히 우리집 뚝배기와 제 생활 방식과 제 느낌에 맞추어 지은 밥이니까, 원래 콩나물밥을 지으시던 방법이 있으시면 그대로 하세요. *ㅇ*

날치알이 살짝 익기도 하고 두 배로 커지기도 했어요.   그래도 맛은 여전하답니다.


콩나물만 넣어 지은 밥하고는 분위기가 완전 틀리지 않나요?


음... 쫌 고급스러워도 보이고, 막 퍼 먹으면 안 될 것도 같고..... 


보기에 그렇다는 거지요. ^^
저는 양념장에 비벼서 한 숟갈씩 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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