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하나로 끝내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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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음식을 하기 싫을 때 이유 중의 하나가 만드는 게 귀찮아서 일 때도 있지만, 쌓여 있는 뒷설거지 때문일 때도 있어요. (저만 그런가요? 헤헤~~)

작정을 하고 용기를 최소한 작게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기로 다짐한 날.
오목한 프라이팬 하나만 사용해서 양념 치킨 맛 메추리알 어묵 강정을 만들어, 설거지 감을 확~ 줄였답니다.

재료;  두부 3분의 1모,  동그란 어묵 10개, 삶은 메추리알 14 - 16개, 브로콜리, 밀가루, 식용유 조금씩  
          강정 양념 - (밥숟갈기준) 마늘 1, 고춧가루 1, 고추장 1, 케첩 3, 올리고당(물엿) 2, 통깨, 맛술이나 생수 2

완성된 음식을 담을 접시(줄여서 완성 접시^^)를 이용해 두부를 어묵이나 메추리알 크기 만큼 잘라요.  그 동안 팬에 물을 끓여 어묵을 데쳐 냅니다.
삶은 메추리알이 있어서 그대로 사용했는데, 삶아야 된다면 음식을 만들기 전에 팬을 이용해서 메추리알을 삶아 찬 물에 담갔다가 껍질 벗겨서 완성 접시에 담아 둡니다.


어묵의 양이 많은 이유가 덜어서 어묵 국을 끓여 같이 먹으려고 한 거예요.
가스불 한 쪽에 어묵국을 올려 놓고 같이 요리하면 시간이 절약 되요.


완성 접시에 있는 두부에 밀가루 솔솔 뿌려 살살 털어서  기름 두른 팬에 4면을 골고루 익혀 내요.
두부가 익을 동안 브로콜리를 잘라 씻어 완성 접시에 담아 둡니다.


두부를 팬 한 켠에 밀어 놓고, 팬을 움직여 가스불이 팬의 빈 공간에 많이 닿도록 해서 두부가 있는 쪽엔 열이 덜 가도록 합니다.   양념장을 모두 섞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두부가 으깨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모든 재료를 넣고 뒤적여요.   불은 약불입니다.



완성 접시를 깨끗이 씻어 키친 티슈로 물기를 말끔히 닦아내고 음식을 담아요.
땅콩가루가 있다면 뿌려 주어서 시각적 효과를 노립니다. ㅋㅋ~


밥 반찬, 술 안주, 아이들 간식, 어른 간식...
아무 이름이나 갖다 붙혀도 어울리는  양념 치킨 맛 메추리알 어묵 조림.  


어묵국도 한 숟갈 떠 먹어 가며 같이 먹으면, 밥 없어도 든든합니다.
맛있고 친숙한 양념 치킨 맛에 아이들도 잘 먹어서, 한 접시쯤은 눈 깜빡할 새에 비워져요.


먹고 난 후 뒷설거지가 부담 되지 않아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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