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좋아하실 무청 시래기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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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스파게티를 올린지라 이 요리를 올릴까 말까 하고 잠시 고민했었지만, 오늘 올리나 내일 올리나 큰 차이는 없을 거란 생각에 올리고 있습니다. ^^

이틀 연속 스파게티를 올리게 된 이유가 있어요.
전날 면을 대중을 못하고 많이 삶는 바람에 반 접시쯤이 남았습니다.  
스파게티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먹으면 먹겠지만, 저녁에 남편과 맥주를 마시기로 한 까닭에 안주 겸 간단한 식사로 시래기 스파게티를 만들었지요.

시래기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감자탕을 먹을 때도 시래기만 건져 먹는 식성 때문에 우리 냉동실에 시래기 떨어질 날이 없어요.   조만간 감자탕을 해 먹을 생각으로 녹여 놓은 시래기로 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재료;  스파게티 면 1인분(각자 다르겠지요? ^^), 무청 시래기 넉넉히, 새우, 들깨가루, 파, 마늘, 소금, 들기름,깨소금

삶은 면이 있어서 면을 조금만 더 삶았어요.   거의 다 익었을때 삶아 놓았던 면을 같이 넣어서 휘저어 잠시 더 익혀서 꺼내요. 구분이 안 될정도로 똑같애 져요.


삶아서 껍질 벗겨서 냉동해 놓았던 무청 시래기입니다.
3-4cm씩 잘라서 마늘, 소금, 들기름, 깨소금을 넣고 간이 배게 5분쯤 버무려 놓아요.
중불에서 타지 않게 달달 4-5분쯤 볶다가, 물을 반컵 넣고 들깨와 새우, 파를 넣고 약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요. 


만들어 놓고 참 뿌듯해 했던 시래기 스파게티가 완성됐습니다!!


아시는 분은 눈치 채셨겠지만, 밥과 함께 먹는 시래기 나물에 밥 대신 스파게티 면을 곁들인 것 뿐입니다. ^^


부드럽고, 구수하고, 맥주와 함께 술술 잘도 넘어 갑니다.


어르신들에겐 익숙한 시래기 나물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 드려도 좋아 하실 것 같애요.


무청 시래기의 새로운 발견이랄까....  소박한 나물 반찬과 다른 모습의 시래기 요리라고 생각이 되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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