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두부 상자로 도시락 간단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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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부터 작년 여름까지 저는 500원 하는 판 두부만 사 먹었어요.
어느 날, 곽에 들은 비싸 보이는(?) 두부가 1 + 1 에 가격도 엄청나게 싸서 무심코 사 온 것이 화근 (^^b)이 었지요.

부들부들한 곽 두부를 맛본 식구들이 그때부터 500원짜리 두부는 안 먹기 시작했습니다.
간혹 직접 만드는 집에서 사오는 천 원짜리 두부나 천원에서 몇 백 원씩 더 주어야 하는 곽 두부만 먹으려고 한답니다.
흑흑~ 판 두부의 거의 두 배 가격,,,

거의 매일 두부를 한 모씩 먹는 셈이라, 두부 곽이 일주일이면 몇 개씩 나옵니다.
간혹 재활용품으로 버리기도 하지만, 씻어 놓으면 깨끗해 보이기도 하고 제법 튼튼하기도 해서 여러모로 사용하고 있어요.   

도시락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재료;  두부 곽 짝수로, 지끈

깨끗이 씻어 물기 없이 말렸어요.   뚜껑까지 한 세트가 되니까 짝수로 준비했습니다.


어림 짐작으로 두부 곽 네 변의 가운데 부분에 돌려 가면서 4 곳을 모두표시를 해요.
사진처럼 삼각형으로 가위를 이용해 잘라요.  도시락 밑 부분과 뚜껑을 같이 맞추어 잘라야 나중에 뚜껑을 덮으면 잘라 낸 부분이 딱 맞아요.


이렇게 말이지요.  도시락 만들기 끄~~~읕!!


과일 샌드위치를 만들던 날이네요.   도시락 위로 올라 와도 괜찮아요.   뚜껑에도 공간이 있으니까요.


삼각형으로 잘라낸 곳에 지끈을 쏙 넣어 야무지게 묶어요.   왠만큼 흔들려도 끄떡 없습니다.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집에 있던 스티커를 붙여 보았어요.
남편 도시락이라 섹쉬한 입술과 19금으로 저의 불타는 정열 (켁켁~)을 표현했답니다. 푸하하하~~~ 




왠만한 과일도 넉넉히 들어 가요.   역시 뚜껑도 공간이 있기 때문에 위로 올라 오도록 많이 담았어요.



샌드위치에 사진처럼 유산지를 넣으면 손쉽게 꺼낼 수가 있습니다. 


설날 귀향길 휴계소 들어가기 겁나잖아요.    차안에서 식사를 해결 할 경우 이렇게 도시락을 담아 가면 재미도 있고, 나중에 빈 통을 차곡차곡 담으면 부피도 줄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깨끗이 씻어 귀경길 도시락으로 또 이용해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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