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만드는 국물 없는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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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만들 수 있고, 누가 만들어도 맛있는 떡볶이입니다.
국물 맛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간만 맞게 넣는다면 초보자도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 배고프다는 성화에 급하게 만들었는데, 다 만들고 보니 10분 정도밖에 안 걸린 듯해요.
급하게 간식이 필요하거나, 예고 없이 남편이 맥주만 달랑 사 들고 들어 올 때 아주 좋은 안주가 되기도 합니다. ^^

재료도 아~~~주 간단하답니다.
재료:  떡볶이 떡, 기름 약간, 고추장, 올리고당이나 물엿

떡국 떡과 섞어서 했어요.
냉장고에서 딱딱하고 굳었지만, 물에 불리지 않고(엄마는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하면 이성을 잃는 것 같아요.   빨리 먹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어떻게 되겠지 하고 그냥 했는데, 다행히 튀기는 과정에서 물렁 해졌습니다. --;;) 깨끗하게 씻기만 해서 키친 타올이나 마른행주에 물기를 닦아 내요.

튀기는 과정에서 물이 튈 수도 있으니까 꼼꼼하게 닦았어요.
기름을 조금만 넣고 이리저리 뒹굴려 가며 튀겨요.   기름은 전 부치는 정도로만 사용했어요.
떡 표면이 볼록볼록 올라오도록 튀깁니다.


떡을 팬 한 쪽에 밀어 놓고 간이 맞을 만큼의 고추장과 물엿을 넣고 잠깐 섞다가, 떡을 마저 섞어서 골고루 뒤적이면 끝.


정말 간단하게 간식겸 안주가 만들어 졌습니다.



모양을 생각한다면 땅콩 가루나 파를 송송 썰어 조금만 뿌려주면 훨씬 맛있어 보일테지만, 우리 아이 배 곯고 있다는 생각에 생각만 할  뿐이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아쉬워 머스터드를 뿌렸더니 훨씬 나은 듯 싶네요.


기름에 한 번 튀겨진거라 겉은 바삭 거리지만 속은 쫄깃한 맛이 남아 있어요.


앗! 이제 보니 떡꼬치하고 비슷하군요.   꼬치만 빼면 이 모양이 되겠네요.
이제 와서 '꼬치 없는 떡꼬치'라느니 '떡강정'이라는 제목을 다시 붙이기도 성가시고, 처음 만들때 부터 컨셉이 '국물없는 떡볶이'였으니까 그냥 밀어 부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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