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만드는 아이큐를 위한 견과류 반찬 2가지

밑반찬술안주|2010. 3.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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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에 사 놓은 호두와 밤이 조금씩 남았어요.   땅콩은 저의 간식이어서 항상 쌓여 있구요.
검은 봉지에 담겨 이리저리 밀려 다니는 게 거슬려 탈탈 털어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달콤한 간장 맛과 매콤한 고추장 맛, 두 가지입니다.

재료;  새우고추장볶음 - 호두, 땅콩, 마른새우, 고추장, 물엿, 깨, 설탕, 마늘, 생수
         견과간장조림 - 밤, 호두, 땅콩, 간장, 물엿, 설탕, 생수

호두를 세로로 놓고 머리 부분을 망치로 가볍게 때려 속살이 부서지지 않게 발라 냈어요.
볼 때 마다 드는 생각인데, 호두살은 뇌와 많이 닮은 것 같애요.

땅콩과 밤도 껍질을 벗겨 놓아요.
밤을 참 좋아하는데 껍질 벗기기 힘들어서 잘 안 사다가, 이번에 밤 칼을 사서 이용했더니 정말 쉬웠어요.
어느 분이 발명 하셨는지, 정말정말 감사하답니다. ^^

호두를 마른 팬에 살살 볶다 보면 속 껍질이 벗겨지는데, 불을 끄고 손으로 비비면 대강의 속 껍질이 벗어 집니다.
홈이 패인 부분은 이쑤시개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벗어져요.   서둘러 만드는 바람에 그래도 안 벗어 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냥 사용했어요.   마지막에 물에 한 번 헹구어서 사용했습니다.


마른팬에 마른 새우를 빨갛게 변할때까지 충분히 볶아서, 새우만 골라내고 찌꺼기는 털어 버립니다.
새우를 한 쪽에 밀어 놓고 고추장, 마늘, 생수, 깨소금, 설탕(나중에 물엿을 넣으니까 조금만)을 섞어 바글바글 끓이다가 새우와 땅콩, 호두를 섞어 버무려요.   마지막에 새우와 땅콩, 호두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물엿을 넣어 윤기를 내요. 


매콤달콤한 새우 볶음이 만들어졌어요.


견과류가 넉넉히 들어 가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간장 조림은 간장, 물, 설탕을 넣고 끓이다가 삶아 놓은 밤과 땅콩, 호두를 넣고 조리듯 볶아 주면 되요.
밤이 많지 않은 양이어서 대접에 밤이 잠길 만큼만 물을 붓고 랩을 씌워 전자렌지에서 7 -8분간 삶았어요.

국물없이 조려지면 불을 끄고 물엿을 넣어 윤기를 내요.


맵지 않아 아이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호두와 땅콩을 보니 먹기도 전에 머리가 좋아 지는 느낌? ㅎㅎ


뚝딱뚝딱 쉽고도 간단하게 두 가지 반찬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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