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초밥 한잔하실래요? ^^

또 시간은 흘러가서 또 내일은 토요일이군요.

시간엔 전투기 엔진이라도 달렸나 봐요. ㅜ

조금 더 지나면 더워서 다니기도 어려워 질 테지요?
그래서 지금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나들이 도시락으로 가볍게 준비할 수 있고, 부피도 작은 컵 초밥이에요.
재미있는 모양에 아이들의 환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료;  밥(식초, 소금으로 양념), 삶은 달걀, 오이, 당근, 햄, 일회용 커피 컵

일부러 찹쌀만 조금 섞어 하얀 쌀밥을 지어서, 식초와 소금으로 간을 해서 버무렸어요.
달걀은 삶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소금 넣어 잘게 으깼구요.  흰자는 도마에 올려 놓고 칼로 다졌어요.


오이와 당근도 다져서 소금을 약간 뿌려 두었습니다.

맨 아래에 밥을 평평하게 깔고 준비된 속 재료 한 가지와 또 밥, 또 재료. 이런 식으로 살짝 눌러 가며 컵에 차곡 차곡 담았어요.
윗 부분이 허전해 보여서 재어 놓은 김을 잘라 올렸습니다.

작년 여름에 아이스커피 사 먹을때 컵인데, 깨끗이 씻어 잘 보관해 두었다가 두루 두루 요긴하게 써 먹고 있어요.

헉~스.
밥이 식은 후에 담았어야 하는데, 아이들 얼른 먹일 생각에 앞 뒤 재지 않고 담았더니 컵에 김이 서렸어요.으앙~ 난 몰러,몰러.

작은 아이 줄 컵은 밥이 식은 후에 담았더니 말짱~

컵에 담겨 있는 초밥을 보고 재미있어 하더니, 마치 우유라도 마시는 것 처럼 밥을 마셔 버리려고 합니다. ^^

맛이야 초밥 맛이 거기서 거기지만 컵에 담겨 있는 모양새 때문에 아이들이 훨씬 더 좋아했어요.
주말 나들이 할때 요렇게 담아 가면 인기 짱이겠지요? ^0^
(이 유리컵은  안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