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상상은 금물!! 쫄깃한 김말이 튀김의 정체는?
간식도시락/아이들어른간식2010. 5. 17. 11:49
가끔 느끼는 거지만 먹는 입이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더구나 한참 잘 먹는 아이들이 둘이다 보니, 무엇을 만들어 놓든지 금방 없어집니다.
김밥 만들고 남은 몇 장의 김으로 인절미 김말이를 만들었어요.
김이 눅눅해 지기 전에 먹어야 해서 이리저리 궁리 끝에 생각해 냈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더 많이 만들 걸 후회, 또 후회했어요.
고소한 김과 쫄깃한 떡이 정말 잘 어울렸거든요.
재료; 김밥용 김, 굳은 인절미, 밀가루, 생수, 튀김 기름
절대 굳은 인절미여야 해요.
말랑한 떡은 튀김 기름에 넣자 마자 김 사이로 비어져 나와 모양이 제대로 안 나와요. (제 경험입니다. ^^)
김밥용 김이 아니라면 김을 앞 뒤로 구워서 두겹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 듯해요.
김을 사등분해서 사진처럼 꽁꽁 말아(김 가장자리에 물을 약간 발라 안 풀어지게 마무리해요) 약간 되직하게 반죽한 튀김 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냅니다.
겉 모양은 일반 당면 김말이 같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다들 놀라는 반응입니다. ㅎ
굳은 인절미여야 한다고 했던 이유가, 튀기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길어 지면 김 사이로 찹쌀의 특성상 떡이 비어져 나오더라구요.
고소한 김 향과 찹쌀떡이 어떻게 어우러져 맛을 내는지, 말로 설명 할 수 없어 아쉬운 맘이 듭니다.
댓글()
김밥튀김이 아닌? 김떡튀김? ㅋㅋㅋ
앗 어떤맛일까? 너무 궁금한데요?
약간 질긴듯한 김과 쫄깃한 인절미, 고소한 튀김옷.
모두 더해진 맛이랍니다. ^^
겉모양은 분식집에 파는 김말이튀김인데, 안은 인절미가 들어 있네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부지깽이님^^
일요일에 4시간쯤 걸었더니 그 후유증이 며칠을 가네요.
빨리 연휴가 됐으면 좋겠어요. ㅜ
요건 안먹어봐도 그 쫄깃함을 알겠어요.. 부지깽이님... 고소함이 더해져 자꾸 먹게 되겠네요..
제일 무서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튀기는 요리인데, 참고 한 보람이 있었어요. ^^
잘 지내고 계시죠?
세상에~ 떡뛰김..대단한 생각입니다.^*^
한번 꼭 해 봐야겠어요~ ^^*
튀기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그렇지 맛은 훌륭했답니다. ^^
너무 먹고 싶어요 츄릅.............
^^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먹다 남은 인절미 저렇게 만들어먹으면 좋겠네요..
떡 튀김 기발합니다..^^
맛도 참 좋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셔용~~
어머나~~
딱딱한 인절미가 주인공이었군요.
저는 쑥인절미가 있는데 활용해 봐야겠어요
멋진 솜씨에ㅣ 박수를 보냅니다.
아웅~~ 비바리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고 계시죠?
비바리님께 칭찬 들으니 어깨가 으쓱~~ ^^
건강하세요.
죄송하지만 처음에 제일상단사진얼핏보고 햄스터인줄알았드랬어요 ^^ 인절미를 속재료로한 김말이튀김 어떤맛일지
정말 궁금해요. 얼마전에 딱딱해진인절미 그냥버린적이있는데.아쉽네요 다음에는 이렇게 만들어먹어봐야겠어요 잘보고갑니다
푸하하하하 ~~
아이고 배야.
정신없이 웃다가 사진 보고 또 웃고 또 보고 또 웃고...
우리 삼천이(기르고 있는 햄스터예요)도 한 번 보고...
눈 똥그랗게 뜨고 쳐다 보는 삼천이 때문에 또 웃고...
듣고 보니 정말 그렇게도 보이네요.
기분좋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와우~~ 정말 감칠맛 나겠는걸요??ㅎㅎ
점심시간인데 맛좋은 사진들만 가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