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상상은 금물!! 쫄깃한 김말이 튀김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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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쌓여 있던 떡들을 이렇게 저렇게 다 먹고 인절미 몇 개만 남았어요.

가끔 느끼는 거지만 먹는 입이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더구나 한참 잘 먹는 아이들이 둘이다 보니, 무엇을 만들어 놓든지 금방 없어집니다.

김밥 만들고 남은 몇 장의 김으로 인절미 김말이를 만들었어요.
김이 눅눅해 지기 전에 먹어야 해서 이리저리 궁리 끝에 생각해 냈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더 많이 만들 걸 후회, 또 후회했어요.
고소한 김과 쫄깃한 떡이 정말 잘 어울렸거든요.

재료;  김밥용 김, 굳은 인절미, 밀가루, 생수, 튀김 기름

절대 굳은 인절미여야 해요.
말랑한 떡은 튀김 기름에 넣자 마자 김 사이로 비어져 나와 모양이 제대로 안 나와요. (제 경험입니다. ^^)


김밥용 김이 아니라면 김을 앞 뒤로 구워서 두겹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 듯해요.
김을 사등분해서 사진처럼 꽁꽁 말아(김 가장자리에 물을 약간 발라 안 풀어지게 마무리해요) 약간 되직하게 반죽한 튀김 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냅니다.





겉 모양은 일반 당면 김말이 같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다들 놀라는 반응입니다. ㅎ


굳은 인절미여야 한다고 했던 이유가, 튀기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길어 지면 김 사이로 찹쌀의 특성상 떡이 비어져 나오더라구요.




고소한 김 향과 찹쌀떡이 어떻게 어우러져 맛을 내는지, 말로 설명 할 수 없어 아쉬운 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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