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인스턴트여도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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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두 끼의 식사를 준비한다고 치면 한 달이면 2x 30 = 60회, 1년이면 60x 12 = 720회.
한 달에 한 두 번의 외식과 가끔 먹는 배달 음식을 제외한다고 해도 거의 650회 이상 식사를 해야 합니다.
와~
이렇게 숫자로 나타 내니 엄청나게 먹고 있네요.

어쩌다 가끔은 라면이나 짜장라면, 반제품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다음번 식사를 기운차게 준비하기 위해 여유를 부려봅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
나쁜 엄마, 게으른 엄마라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

간편해도 푸짐한 짜장 돈까스 덮밥으로 배부른 식사를 하던 어제저녁 입니다.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린 거라곤 밥 하는 것이었던 식사.
(당연히 제가 만든 음식들이 아니라 과정 사진은 없어용 ㅋㅋ)

밥이 거의 다 될때 쯤 시판용 돈까스를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굽기 시작하고, 가스렌지 한 쪽에는 봉지 짜장을 3분 동안 데웠습니다.

윤기 좌르르르 흐르는 밥을 평소 양 보다 조금 담고, 먹기 좋게 자른 돈까스와 짜장을 조심스레 올려 줍니다.

카레 돈까스 덮밥은 먹기도 하고 보기도 했지만, 짜장 돈까스 덮밥은 처음이 아닌가 싶어요.
어색할 것 같은 두 재료가 생각외로 맛있어요.

곁들이로 오이와 당근, 양배추를 생으로 담아 놓으니, 제 생각으로는 나름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렇게 한 끼 편하게 먹고 모은 힘을 다음 식사때는 어떻게 쓸거냐구요?
혈액 검사상으로는 문제가 전혀 없는데 가끔 어지러움을 느끼는 우리 예쁜 딸을 위해 소고기 불고기를 맛있게 만들어, 빈혈 증세가 모기 눈알만큼도 없는 두 남자까지 오늘 저녁 푸짐하게 먹이려고 합니다. 음하하하~~~


여러분, Have a nice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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